어제 여의도 공원 걷는데 러닝 하는 사람들 진짜 많았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운동하기 딱 좋다.
마음 같아서는 등산 가고 싶지만 산책만 하고 어제 내내 공부했다.
목표한 분량까지 못 나가갔지만 오늘 또 달려봐야겠다.
어제 저녁에는 전어 시켜서 먹었다.
제철 음식은 언제나 맛난 것 같다.
순식간에 다 먹었다.
사과도 나왔던데…
어릴 적 할아버지 댁이 사과 과수원해서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손이 잘 안 간다.
밤도 나온 것 같다.
밤나무 흔들어서 밤 열매 바닥에 떨어지게 해서 발로 까던 기억이 있다.
할아버지 댁이 시골이라 시골의 정서가 나는 있다.
문학작품 읽을 때 시골이 나오면 그 감성을 이해할 수 있다.
오늘은 할머니, 외할머니께 전화드려야겠다.
어제 달 보고 소원도 빌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달이 잘 보였다.
요즘 유행하는 ai로 만든 내 사진을 프사로 올렸더니 다들 진짜 나인 줄 알았다.
난 유행한다고 하는 것은 다 해보려고 하는 편이다.
친구가 프사사진처럼 헤어 바꾸라고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번 ai가 만든 사진은 다양한 나의 모습이 보여서 좋다.
색다른 나를 발견한다고 해야 되나?
스타일이 변하면 나도 변하는 기분이다.
실제로 그러기 어려우니 이렇게 ai로 변신하면 쉽게 그런 기분이 든다.
실제로도 헤어 메이크업해서 사진사에게 의뢰해서 사진 찍기도 한다.
전에 포즈를 너무 못 취해서 사진사에게 혼나기도 했다.
사람들 보면 과감한 포즈도 잘 취하던데…
나도 전라는 아니어도 약간 퇴폐적인 포즈나 에로틱한 느낌 나게 찍고 싶다.
내가 그런 것 잘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전에 비슷하게 찍었는데 진짜 겨우 했었다.
잡지사진 보면서 연구 좀 해봐야겠다.
그런데 그런 사진 잘 찍는 포토그래퍼는 변태이다.
사진만 보면 딱 안다.
왜냐면 변태는 변태를 알아본다.
내가 변태라 변태 감성을 잘 이해한다.
하지만 변태가 그런 것을 잘 찍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어떤 것에 변태적으로 집착하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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