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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성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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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들 사건을 보면서 후기들이나 댓글을 보니 장애인들의 성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일반인들이 이성으로 자제하는 부분은 장애인들은 제어하지 못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고 한다.

내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있는 시설에 봉사활동을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교육을 하는데

요지는 장애인들에게도 성욕이 있다는 것이었다.

노출이 있는 의상은 삼가 달라는 취지였다.

시설에 어린 꼬마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쁘다고 무릎에 앉혔다.

그러자 담당 선생님이 여자아이이니 삼가 달라고 했다.

자꾸 해주면 커서도 버릇 든다고 말이다.

거기는 한방에 남자와 여자들이 같이 생활했다.

엄마랑 같이 간 적이 있는데 엄마는 그것을 걱정했다.

한방에 같이 지내도 되냐면서 말이다.

장애인 여성이 남성들에게 집단적으로 유린당하는 뉴스도 본다.

그런 걸 보면 인간이 얼마나 악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들키지 않을 것을 아는 한에서 인간은 죄악도 당연시한다.

전에 노출이 많은 여성이 성폭행의 타깃이 되지 않는다는 글을 읽었다.

저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여자는 성추행을 하면 분명히 신고하거나 보복을 할 것을 추정되기 때문이었다.

작고 여리고 자기가 나쁜 일을 저질러도 가만히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상을 타깃으로 삼는다고 말이다.

난 그냥 그런 사람 만나면 쌍욕을 날리는 데 그것이 최고이다.

나도 남자 많은 집단에서 온갖 추행을 겪으면서 내린 결론이다.

좋게 이야기하면 ‘저 여자가 튕긴다’는 말도 안 되는 근자감을 가지는 것이 남자이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를 다루는 방법 중에 최고의 명언은 바로 ‘애나 개처럼 다루면 된다’였다.

조곤조곤 말한다고 알아먹지 않는다.

그냥 지시를 하면 된다.

여자 조카한테는 이상한 놈 만나면 그냥 남자 성기를 차라고 말했다.

그럼 남자는 바로 병신 된다고 말이다.


#장애인#성#남자#여자#근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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