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2024가 나왔다.
마케팅 쪽 필독서인데 내년 트렌드를 예상하는 책이다.
항상 맞추는 것은 아닌데 흐름은 알 수 있다.
몇 년 전 트렌드가 실현되기도 한다.
나는 이 출판사 서포터즈로 6년간 활동하고 있다.
마케팅 스터디하면서 알게 되면서 매년 새해 준비를 이 책과 하고 있다.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한다.
난 마스크 썼던 것도 이제 기억도 안 난다.
몇 년 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
저런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했다고?
성인지 감수성도 높아졌고 젠더 이슈도 많다.
한 10년 전 단막극 보는데 남자 주인공이 ‘내가 너 행복하게 해 줄게.’ 하는데
완전 손발이 오그라들고 차마 볼 수가 없었다.
누가 누구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는 것인가?
요즘같이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넘쳐나는 시절인데 말도 안 된다.
여자가 남자에게 ‘내가 너 먹여살려줄게’ 정도는 해 줘야
멋있고 남자들도 환호하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
부동산 트렌드 관련 영상 중에 일본은 복지관 근처가 비싸다고 한다.
그리고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임대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려나?
고령화 시대에 노인 1인 가구는 증가하고 거기에 맞는 주거환경이 필요하다.
전에 외국 영상에서 70대 남성분이 셨는데
10년 정도 더 자기가 사는 집에서 살기 위해 집을 개조를 하는 것을 봤다.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벽에 손잡이를 달고 욕실도 미끄럼 방지
침대 옆에도 생활하기 편안 모든 구조로 변경하고 있었다.
근력운동으로 몸 관리도 철저하셨다.
노인 관련 가장 위험한 것은 낙상사고이다.
골절이 있고 거동이 불편하면 누군가 보살펴 줘야 하고 누워있다 보면
우울감도 오고 노인은 뼈가 잘 붙지도 않는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욕창의 위험도 높다.
매일 우유도 열심히 마시고 있다.
이제 근력운동도 해야겠다.
매일 만보걷기 유산소 운동만 하고 있다.
난 아프면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간호조무사도 딸 생각이 있다.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
내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건강이다.
한국에서 비혼으로 살려면 편견과도 싸워야 하지만 준비할 것도 많다.
내가 만약 아플 경우에 대해 모든 것을 대비해야 한다.
잡지 읽으면서 의료 관련 칼럼은 따로 모으고 있다.
가족력 때문에 고혈압 관련 책도 몇 권이나 사서 읽었다.
결혼한 사람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돈도 많아야 되고 자기 고독과 외로움은 자신이 버텨내야 한다.
이제는 남들이 뭐라 하던 그것은 신경도 안 쓰는데 건강은 늘 걱정이다.
전에 모임에서 한 분이 내가 혼자 사는 것을 알고는 ‘부모님이 걱정하시겠어요?’라고 했다.
순간 참 불쾌했지만 전에 김이나 작사가가 한 말이 생각났다.
김흥국이 딩크족인 김이나에게 이래서 저출산이라고 정말 무례하게 말했다.
그러나 김이나 작사가는 ‘저는 국가의 숫자를 위해 존재하지 않아요!’라고 말이다.
순간 김흥국이 머쓱해했다.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전 부모님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도 현명하고 재치 있는 답이었던 것 같다.
옛날의 사고에 머물러서 사는 사람은 그냥 이제 아무 말도 안 한다.
그들은 현재에 있지만 과거에 살고 있는 것뿐이다.
그렇게 살라고 하고 나는 앞서 나아간다.
내년은 총선도 있고 미국 대선도 있다.
세상은 어떻게 변하려는지…
#트렌드#주거환경#일본#비혼#무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