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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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 ‘아무 노력 없이도 완벽한 effortlessly perfect” 이라는 것을 봤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욕구이다.

나도 한때 이랬다.

난 전부 다 잘하고 싶었다.

사실 지금도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옛날보다는 많이 내려놓았지만 나는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늘 바쁘고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가만히 있으면 도태된다는 생각을 늘 하고 끊임없이 나를 채찍질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나의 한계로 알고 있고 너무 나를 벼랑으로 몰지는 않는다.

결과보다 과정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사랑한다.

더 나아지려는 욕구는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도 타인도 모자란 것이 많은 것이 인간이다.

그리고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공평하셔서 모든 것을 주시지 않으신다.

과외하는 애도 생각나고 나의 과거도 생각한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향해 달리는 경주마 같다.

마지막에는 결국 허무함만을 남기게 될 것이다.


#완벽#노력#끝#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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