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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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제 추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내 마음도 매우 춥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냥 겨울이 온 기분이다.

아침에 두꺼운 옷으로 입고 나왔지만 그래도 추웠다.

갑자기 변한 날씨만큼이나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

아무리 오기 싫은 순간도 결국에는 오기 마련이다.

나도 결국 한 줌의 흙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이 참 덧없다.

뭐 하러 아등바등 거리면서 사는지…

지구별도 우주에서 보면 한 점인데 말이다.

거기서 지지고 볶고 울고불고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존재인 동시에 미미한 존재이고 모든 것을 할 수도 아무것도 안 할 수도 있다.

롤러코스터처럼 이리저리 방황하는 나의 감정들은 나를 집어삼키기도 한다.

산적한 문제들과 해야 하는 것들이 내 앞에 있고 이런 사유조차 나에게 가끔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인생은 혼자이고 나는 욕심도 많고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다.

많은 것을 알기도 하고 많은 것을 모르기도 한다.

나는 어디로 가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날 이끄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오늘도 나만의 답을 찾아서 떠난다.


#사유#생각#인간#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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