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영화제 수상소감 중에 ‘믿는 것이 재능이다’라는 말이 내 마음에 와닿았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언뜻 보면 쉬운 것 같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을 믿으려면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내가 나를 믿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내가 아무도 보지 않아도
내가 지키는 루틴이나 약속들은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런 지 몇 년이 되었다.
큰 성과는 없지만 나는 이런 생각은 늘 한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뭐라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뭐라도 안되면 다른 것이라도…
그래도 적어도 망하지는 않겠지…
이 경험들이 다른 곳에 쓰이겠지 이런 생각을 한다.
묵묵히 해내는 시간들이 축척되면서 나는 서서히 나를 믿기 시작했다.
나이키 슬로건처럼 ‘just do it’이다.
요즘은 루틴들이 습관이 되어서 관성처럼 하게 되어서 좋다.
모든 할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의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물론 내 삶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해결책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들이 바로 삶이 아닌가? 싶다.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누가 나를 믿겠는가?
그래서 믿는 것이 재능이라고 하나보다.
나를 믿으면서 오늘도 나는 길을 떠난다.
나의 그 시간들이 나를 지켜 줄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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