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대가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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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영란에 대해 좋게 생각한 점이 있다.

장영란이 자기와 함께 일하는 스텝들 매니저, 코디 등의 월급을 알고

자신의 계약금을 받지 않고 소속사에게 직원들 월급을 올려주라고 했다고 한다.

듣는데 참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유 역시 소속사를 바꾸면서 자신의 스텝을 모두 데리고 가는 조건을 걸었다는데

그때도 대인배라는 생각을 했다.

전에 김구라 친구 염경환에 자기 매니저가 자꾸 그만둔다고 하소연하자

월급 500주고 일 시켜보라면서 타박을 했다.

염경환이 김구라에게 넌 매니저에게 월급 500주냐고 하자

쿨하게 그렇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가끔 사람들이 난 그 일 절대 못해요하고 말하면

나는 ‘매달 통장에 천만 원 입금해도요?’ 이렇게 물어본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겠다고 대답한다.

전에 아는 치과의사분이 자꾸 치위생사들이 그만 둔다면서

그분이 분석하기로는 여자들이라서 가장의 무게감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데 보다 페이를 많이 줬다면 그만 둘 이유가 없다.

난 줄 돈을 주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말하자는 주의이다.

나도 공짜로 낮은 페이로 일하기 싫은데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한두 번은 공짜로 해 줄 수 있지만 안면을 생각해서 말이다.

그 이상은 아니다.

나는 그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난 일단 잘해줘 본다.

그리고 그 사람의 반응을 본다.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은 빠르게 손절한다.

그리고 나의 호의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과는 함께 한다.

사람은 다 비슷하다.

잔머리 굴리다가 오래 못 간다.


#장영란#아이유#김구라#페이#월급#대가#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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