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눈물을 담아서 남자들에게 그 냄새를 맡게 한 뒤 폭력적인 게임을 하게 했더니
폭력성이 떨어졌다는 연구 기사를 봤다.
눈물이 인간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주도록 진화되어 온 것이 아닌가? 그 기사에는 추정하였다.
아이들이 울면 우리는 모두 아이에게 시선을 집중한다.
내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는데 스칼렛이 울자
래트 버틀러가 자긴 여자의 눈물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진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난 눈물 하면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잉그리드 버그만이 공항에서 헤어질 때 흘렀던 눈물이 가장 기억이 난다.
같은 여자지만 아름다운 여자가 우니까 가슴이 미어져왔다.
전에 내가 너무 힘들어서 우는데 거울을 보니 내가 우는 모습이 내가 봐도 참 예뻤다.
그래서 담에 최후의 수단으로 남자 앞에서 울어봐야겠다 다짐한 적이 있다.
근데 그런 날이 올까? 모르겠다.
난 남자에게 외모적으로는 여성성을 부각시키는 편이지만 그게 나에게 어울려서 그러하다.
그 외에는 내가 주도적이고 리더를 하는 편이라 그런 상황이 잘 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후의 방편으로는 늘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적재적소에 눈물이 나는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남자를 한없이 만드는 여자의 눈물…
남자는 참 단순하다니까…
#여자#눈물#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