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을 항상 같이 오는 것 같다.
앞으로 인생에서 안 좋은 일도 많이 생길 텐데 그럴 때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나도 아직 정답을 모르겠다.
그때그때마다 헉헉거리면서 하고는 있지만 겨우겨우 해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가끔 되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옛날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정신력이 흔들리고 다 잡기를 반복하고 있다.
주말에 이순신 장군 묘에 다녀올 생각이다.
힘들 때 가장 많은 위로가 되어준 것은 바로 ‘난중일기’였다.
얼마 전 영화 노량을 보고 다시 난중일기를 끄집어내었다.
주말에 다녀와서 이순신 장군에게 물어보고 싶다.
어떻게 그렇게 해낼 수 있었나요?
나에게 답을 주실까?
일기를 읽으면서 이순신 장군 아들이 전사한 부분에서는 울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맡은 일을 수행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그것보다 작은 일에도 이리저리 바스러지는 나의 정신력과는 너무 다르다.
동료 원균에 대한 원망의 글에서 이순신 장군도 나와 다를 바가 없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요즘 너무 산적한 고민이 많아서 이순신 장군이 뵙고 길을 찾아야겠다.
#이순신#난중일기#이순신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