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짧은 일기

by 윤소영


글쎄...


근래 내가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안다.

내가 썩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걸...


나는 굉장히 개인주의인 데다

'사람 편식 쟁이'다.

아무한테나 쉽사리 다가가진 않는다.

좋은 사람을 골라 찾아간다.

나의 하찮은 충고도 오지랖도 겸허히 받아줄 것 같은 너그러운 사람...


그러니깐

내가 좋은 사람이라서 당신에게 마음을 준 게 아니라,


당신이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가 좋은 사람인 척 다가갈 수 있었던 거예요.

처음부터 그랬어요.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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