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Z 교장 Apr 15. 2024

꽃잎

제목 : 꽃잎


열린 창틈 사이 봄바람 타고

연분홍 아젤레아 꽃잎

신문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꽃잎이 내게 말한다

"이렇게 예쁜 꽃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더 이상 슬퍼하지마

그런데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연히 세월호 관련 신문 위에 꽃잎 하나 떨어졌습니다




내일이면 우리 아이들이 꽃잎이 된 지 10주기입니다.  아침 신문을 읽는데 교장실에 있는 아젤레아 꽃잎이 세월호 신문기사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https://brunch.co.kr/@yoonteacher/21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