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패러디를 좋아해
만화가들은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만화와 매체를 공유하고 있는 도서, 인쇄물 양식을 응용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앨랜 무어는 왓치맨에서
캐릭터의 자서전, 심리보고서, 인터뷰 잡지, 신문기사 등을 통해 캐릭터 심리를 더 세밀하게 조각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디지털 공간에서도 그대로 응용됩니다.
안성호 작가는 인물의 근황과 심리상태를 묘사할 때 네이버 웹툰 작가 인터뷰 웹페이지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캐릭터의 직업이 작가인 걸 고려하여 가상 인터뷰를 한 센스 있는 표현입니다.
또한 1년이라는 시간의 비약을 식상한 클리셰(1년 후, 혼잣말로 근황 설명)가 아닌
다른 표현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환기합니다.
디지털 환경 중 모바일에서 찾은 표현도 있는데요 바로 카톡 대화 내용입니다.
메신저 대화 내용 패러디인데요
위 만화는 대화 내용 스타일의 표현을 주된 서술 방식으로 사용해서 예시로 뽑았습니다.
딱딱하게 느껴질 만한 조선시대 역사를 친숙한 메신저로 재밌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요즘 카톡 대화 내용은 만화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패러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연히 그 자체로도 만화입니다.
(생각해보니 카카오톡 플랫폼 자체가 만화를 응용한 것이네요.)
1. 시간 순서로 '말풍선' 대화 나열
2. 가상의 공간이지만 '카톡 방'이라는 배경 존재
3. 말하는 캐릭터 - '프사'
어쩌면 카톡은 각본 없는 만화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기존 채팅에 만화적 감수성을 더하여 더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대화를 하도록 유도합니다.
이야기가 좀 샜네요
어쨌든
만화는 각종 매체의 다양한 컨텐츠를 쉽게 흡수합니다.
출처 &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