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경험

by 윤툰

만화를 읽다 보면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내가 기억하는 성우의 목소리로 주인공의 대사가 들리고

4b58fbd5ba4be5eadcfaef85bdc1c70c.jpg "오다 에이이치로" - < 원피스 > 中


기억하는 음악이 이야기의 기승전결에 맞춰 배경음악으로 깔리기도 합니다.


효과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식객03-0504.jpg "허영만" - < 식객 > 中


이렇게 뇌는 살면서 경험한 다양한 청각 기억들을 독서에 적극 활용합니다.


만화가들도 만화를 통해 다양한 청각적 표현을 독자에게 보여주려 노력했고


그중 어떤 방법으로는 대중적으로 알려지거나 유명한 명곡을 이용해 더 극적인 감동을 연출합니다.

a0303102_530b6c0cc4ff1.jpg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이 나오는 "박무직"의 < HOTEL : SINCE 2079 > 中



그리고 여기 재밌는 표현이 있습니다. ㅋㅋㅋ


낚시.png "귀귀"의 < 낚시신공 > 中


여기에 사용된 음악은 "EXID"의 <위아래>입니다.


'귀귀'님은 개그 장르의 작가로서 유행가의 중독성 있는 훅을 센스 있게 활용했습니다.


또 이 표현은 한컷으로도 음악의 힘을 빌어 여러 장면을 압축합니다. (약 5컷)


주인공 '허황'이 박자에 맞춰 위, 아래, 위, 위, 아래를 차례로 때리는 모습이 마치 영상처럼 눈에 선합니다.


첨가된 음악 정보가 화면 속 액션에 개입하여 원곡의 박자감이 움직임으로 생동감 있게 전환됩니다.


정말 재밌는 표현입니다.



참고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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