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김용훈표 강의를 또 듣는가

이상하게 이 강의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by 윤윤
오늘 배워 지금 바로 써먹는 마케팅, 오.지.마.


사실 용훈님 강의를 좀 들어본 사람이면 몇 번 들어봤을 내용들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 저번에 봤네' 싶었던 슬라이드 내용도 이번엔 다르게 보인다. 그때는 그렇구나 하고 넘겼던 장면에서 이번엔 손이 먼저 움직인다.


메모장을 켜고, 이건 내일 출근해서 당장 써먹을 수 있겠는데? 같은 메모가 줄줄이 따라온다.


그리고 Q&A 시간 끝날 무렵 용훈님이 멋쩍게 웃으며 말한다.


"저희 강의가 재수강율이 높아요."


아, 나는 또 당했다.



매출 올리는 개선법은 10000가지는 된다


애초에 문제를 잘못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해법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강의에서도 용훈님은 월부, 펫프렌즈, 여타 컨설팅을 진행한 업체들의 완전히 다른 도메인의 사례들을 하나씩 꺼내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낸다.


어떤 회사는 채널 전략이 잘못되어 있었고,

어떤 회사는 제품 라인업이 부족했고,

어떤 회사는 고객 니즈 자체를 모른 채 마케팅을 집행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해결책은 대부분 매트릭에서 나온다.


매출은 결과입니다. 그 앞에 있는 선행지표들을 봐야 해요.


유입 × 클릭 × 전환 × 객단가 = 매출


CTR이 낮다면 광고 소재의 문제인가?

CVR이 낮다면, 페이지 구조 문제인가, 가격 때문인가?

AOV가 낮다면, 번들링 상품이 없어서 그런가?

LTV가 낮고 CAC가 높다면, 재구매 설계가 없기 때문은 아닌가?


이걸 하나씩 질문하다 보면 강의 끝엔 어느새 우리 회사만의 진짜 질문이 생긴다.


강의 중 예시로 나온 피부 시술 업체 사례에선 전화 상담-방문-결제 매트릭을 단순화시켜 상담 아웃소싱으로 전환율을 올린 이야기도 나왔다. 데이터를 보면 뭐가 문제인지가 보이고, 지표를 쪼개보면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가 보인다는 걸 몸으로 이해시켜주는 방식이었다.


모조리 실전에서 긁힌 사람만이 아는 전략이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고, 그래서 따라 하고 싶어진다.


성장? 돈을 버는 구조부터 만들고 얘기하자


그렇게 해서 진짜 돈 벌었나요?

조회수 늘었죠? 그 다음은요?


마케터가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다.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에 찍힌 화려한 리치 숫자. 하지만 정작 월말 정산표에는 웃을 일 없는 마이너스.


결국 마케터도 대표도 같은 질문에 도달한다.


우리 왜 이걸 하고 있지?

그리고 답은 숫자에 있다.


나는 결국 결제했다.


사실 말이다. 리바이 강의는 처음 한 번 들었을 때 "유레카!"라는 느낌을 준다.

두 번째 들으면, 우리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겠다는 그림이 따라온다.

세 번째 듣는다면...?


그래서 결제했다.


슬쩍 지나간 사례 하나에도 팀에서 써먹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한 보따리씩 담겨 있었으니까.

그걸 흘려보내고 이 시대 마케터로 살아남기엔 오늘 배워서 지금 바로 써먹을 타이밍이 너무 절박하니까.


반복해도 새로운 깨달음,

반복해야 보이는 숫자.


그게 어제도 내가 강의를 들은 이유이고

이 글은 후기이자 결국 결제 버튼을 누른 나를 위한 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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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그로스 연구소 소장(@levi.yonghu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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