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도 습관이다

새해다짐

by 윤 log

‘사람은 자기 마음먹기에 달렸다’고들 한다. 힘든 상황을 놓고

어떤 사람은

‘그래도 잘 이겨내야지, 이 정도는 극복해야지’하고

또 어떤 사람은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닥치는가’라는 생각에 스스로 잠식될 때가 있다.

그 힘듦의 크기 또한 눈덩이처럼 커지느냐 아님

잠시 쌓였다가 시간이 지나 따뜻한 햇빛에 스르르 녹아 없어지느냐 또한

내 마음가짐에 달렸다.


원망의 마음을 가지는 것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그 안에 가두도록 스스로 허락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그 원망의 대상이 내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게 또 스스로 가두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일 없다는 듯


습관 ( 익힐 습 익숙할 관)

1.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2.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다.

자기 전 일기 쓰는 습관을 가지다.처럼

누군가에게 원망하는 습관을 가지다.라는 문장도 성립될 수 있다.


원망 ( 원망할 원 바랄 망)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함


바라는 마음이 클수록 미워하는 마음도 커진다는 뜻이지 않을까

누군가를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혼자만의 자유일 수도 있다.

하지만 원망하는 마음

그것이 습관처럼 오랫동안 되풀이 된다면

굳게 굳어진 그 마음을 풀기까지 아마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염증은 언제고 터지고 아물기까지의 시간도 내가 감내해야 될 일이다. 그러니

스스로 주치의가 되어 완치를 시키던가 아님

톡 터놓고 풀던가 라는 결론을 내려본다.


그리고

무조건

잘 먹고

잘 자자

그러면 새해엔

올해보다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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