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되어야 재미가 생긴다.

by 윤작가

애정하는 취미 중 하나는 설거지나 빨래를 접으며 좋아하는 영화나 미드를 보는 것이다.

그러면 하기 싫은 집안일을 하면서 소소한 힐링은 덤으로 따라오는 느낌이랄까.


최근에는 영화 "업타운걸"을 다시 봤다.

브리트니 머피, 다코타 패닝 주연의 고전 하이틴 영화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영화이다.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브리트니 머피)과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다코타 패닝)의 우정을 담은 영화인데, 그중 다코타 패닝의 대사가 좋아서 다이어리에 기록해 두었다.


"기본이 되어야 재미가 생긴다"

"Fundamentals are the building blocks of fun"


너무 일찍 어른이 된 다코타 패닝이 긴 시간 발레의 기본동작을 연습하면서 철없는 어른 브리트니 머피에게 하는 말이다.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끊임없이 지루한 반복과 반복을 해야지 기본이 잡히고 그 후 재미가 생긴다는 것이다. 일찍 철이 든 아이가 맞다. 이런 삶의 지혜를 벌써 깨닫고 있다니.


내가 선택한 일 또는 취미에서 재미가 없어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때가 있었다. 스스로 한번 물어보는 게 좋겠다. 혹시 기본이 안 되어있어서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건 아닐까. 내가 선택한 분야에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 좀 더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좋은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는 힘이 있다.

잠시 멈춰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게 하고 다시 나아가게 하는 힘.


@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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