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계획을 마음먹었다는 것 그 자체로 근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엄마가 되어보니 하루하루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 바쁘게 보내는 하루들이 쌓여 어느덧 벌써 계절이 변하고 일 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추운 날씨에서 순식간에 따뜻한 봄이 오니, 뚜렷한 삶의 목표 없이 오늘 하루를 또 이번 한 달을 살지는 않았는지 나를 돌아보게 된다.
삶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 그것 자체로 큰 에너지와 다짐이 필요한 일이란 걸 깨달았다.
한 달에 책 두 권 이상 읽기,
미라클 모닝 5시에 기상하기,
1일 1 블로그 포스팅하기 등
예전의 나는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고 작심삼일이 가득이었는데, 지금의 나는 삶의 뚜렷한 목표 하나를 세우지 못하고 한 계절을 보내버린다.
요즘따라 부쩍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큰 공감이 간다.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 참 어렵고, 시작을 했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의 눈빛은 반짝반짝하다.
오늘 하루의 나는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내 몸을 맡긴 건 아닌지,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는다.
다시 한번 눈빛이 반짝반짝하고 싶은 그런 계절이다.
목표가 있는 그 자체로 참 근사합니다.
@윤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