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됐다

by 유녕

외로웠는데

잘 됐다

가로등이

가로수 사이마다ㅡ

마다

응시하고 있다

골목길은

저마다의 시간으로

잠자리를 준비한다



잘 됐다

외롭다 느끼던 차에

그 차에

나와 닮은 그림자가

나와 이어져 같이

즐비한 이 밤을

함께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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