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정아

by 유녕
여덟 시간 노동만큼 잘 삭아있을 내 발 냄새가 오늘은 부단히 남편의 잔소릴 낚는다 미순 언니 말대로 양말을 신고 자면 어제도 오늘처럼 안전할 수 있을 텐데 남편 말대로 난 하여간 말 하나를 제대로 안 듣는 계집이다 오늘도 잔소리를 푸줏간 돼지껍질 만큼 들었는데 그놈의 설움을 내 안주 삼아 소주를 톱니바퀴 앞니로 찍어 보기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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