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올데이즈 카페
1990년대까지만 해도 중앙동은 부산의 명동이었다. 골목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동네는 기업, 관공서, 등 굵직한 산업등이 원도심을 떠나며 명성을 차차 잃었다. 시간이 지나며 남포동 방향으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며 새로운 풍경이 들어서며 변화의 물결이 일어났지만 곳곳에 남은 노포들이 동네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 그 어딘가 번화하던 기억을 품은 채 조용히 자리 잡은 호텔 굿올데이즈 1층에 들어서면 차분한 우드인테리어를 감도는 공기가 따뜻하게 감싼다. 1층의 카페 한편에 마련된 수많은 엽서들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들이 기록한 풍경 엽서와 오늘을 남길 만한 도구 스탬프, 필기구, 봉투 등이 가득 담겨 있어 오감을 활용해 기록을 남기도록 하게끔 추억을 품을 수 있게 한다.
호텔 이용객들은 객실이 위치한 층가지 엘리베이터, 계단을 통해 이동하며, 카페만 이용한다면 1, 2층을 이용할 수 있다. 1층이 추억을 기록하고 남기는 곳이라면 2층은 편안함이 가득한 코지한 분위기다. 나무 색의 가구들과 커다란 통창으로 바깥 풍경을 조망하는 사색의 시간은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다.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글, 사진 | yoonzak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