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안 Oct 30. 2023

[#3 ] 브루잉 커피 전문점 '카페 내음'

김도빈 사장님

밤리단길에 조금은 구석진 곳에 위치해있던 카페 내음







인테리어가 다른 카페들과 다르게 따뜻한 느낌이 가득해서 발길이 절로 갔다. 원두 테스트라면서 복숭아와 리치향이 나는 드립커피를 내어주셨는데, 생전 처음으로 커피에서 그런 향을 맡아봤다. 그렇게 신기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남의집에서 모임을 제안드렸고, 인터뷰와 모임 기획을 진행하게 되었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건 정말 커피를 좋아하시고, 본인 커피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시다는 걸 느꼈어요.

자세한 이야기들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일산 밤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내음을 운영하고 있는 김도빈입니다.


카페 내음은 브루잉 커피(드립 커피)의 특징인 향미를 중점으로 해서 내음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전주에 있는 한옥 카페를 좋아했는데, 한옥과 내음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려서 한옥을 구현해봤어요. 




 




카페를 오픈하게 된 계기


저는 원래 의상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들어간 드립커피 카페에서 맛본 커피를 시작으로 그 원두의 매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브루잉 커피에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었어요. 제대로 커피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회사를 나와 커피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우연히 알게 된 일산 밤리단길이 좋아 이 곳에 내음을 오픈하게 되었네요.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


내음 오픈 준비를 할 때 내음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커피의 맛을 쉽게 느낄 수 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공간은 우드톤으로 맞춰 아늑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르셨겠지만 내음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요. 보통은 머신을 하나 정도는 구비해놓긴 하는데요. 머신으로 내린 커피보다는 브루잉 커피로만 원두의 향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머신을 과감히 포기했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저희 내음의 공간과 커피에 만족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내음을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내음의 공간과 브루잉 커피에 대한 매력을 알게 해드리고자 글리님과 남의집에서의 모임도 준비하고 있어요:)





내음에서 가장 좋아하는 커피


저는 내음에서 판매할 커피의 원두를 직접 고르고, 맛보며 정하였기 때문에 내음의 모든 커피 메뉴를 좋아해요. 제가 직접 내리기까지 하다보니 제 자식 같기도 하고요.(웃음) 그래도 그 중에서 고르라 복숭아향과 리치향이 나는 에티포피아 리치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에요. 향이 정말 뚜렷하기도 하고, 손님들이 커피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도 이 커피의 맛만은 모두 기억해주시는 편이거든요! 내음을 운영하면서 더 애정이 생긴 원두에요. 남의집에서 오픈하는 모임에 오시면 함께 커피를 맛보고, 브루잉 해보면서 제가 경험한 커피들에 대해 더 말씀해드릴게요(웃음)



*아래는 서비스 종료된 남의집 모임 내용이라 생략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 따뜻함이 가득한 카페 '오렌지 블루' 이미림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