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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내가 생각하는 공기업 면접 팁(2편)

by 유주

1. 진솔함이 무기다.


답변은 솔직하게, 되도록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임하는 게 좋다. 그래야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면접관이 파악할 수 있다.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이 뽑히는 게 아니니 투박하더라도 나라는 사람을 최대한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는 게 좋다.


마지막 할말할 때 진심을 담았던 면접이 있었다. 당시 나는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잘 흔들리지만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그래서 계속 배울 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나서서 성장할 거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비록 그 면접에선 떨어졌지만, 한 면접관님이 그 순간 너무나 따뜻하게 바라봐주셨던 감사했던 기억이 이후 다른 면접을 볼 때도 많은 위안과 힘이 되었다.


2. 답변에 대한 근거는 구체적으로 말한다.


만약 나의 역량, 강점을 말한다면 그 근거를 구체적으로 말해야 면접관이 믿는다. 근데 알맹이가 없다면? 바로 관심 밖이 된다는 걸 느꼈다.


예를 들어 나는 임원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당신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쌓는 방법은 무엇인가?" 여기서 경청, 소통 이런거 말한 후 막연하게 끝내는 건 지양하는 게 좋다. 나는 당시 책임감을 말했다. 그 근거로 보육원 봉사할 때 1년 간 46명의 같은 반 자원봉사자 중 가장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꾸준히 보여드린 책임감으로 신뢰를 얻어 아이들과 외출이 가능한 몇 안되는 봉사자가 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면접관은 나를 노려보듯 응시하며 들으시다가 끄덕하고 넘어가셨다. 덧붙이는 근거는 되도록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한 경험을 말하는 게 좋다.


3. 후회 없이 다녀오자.


나는 목표가 합격이 아니라 면접을 후회 없이 보는 거였는데 이 마인드셋이 버티는데 많은 힘이 되었다. 합격을 목표로 두면 붙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길 수 있는데 후회없이 보자고 생각하면 나중에 그 때 이 말할걸 하고 땅 치기 싫어서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게 된다. 나는 긴장해서 버벅대더라도 할 말은 끝까지 다하려고 노력했다.


4. 첫 필기 붙는 순간부터 면접 준비도 꾸준히 병행한다.


필기 합격에서 그대로 최종 합격으로 가려면 면접 스터디 등을 통해 면접 준비를 미리 해놓는 게 좋다. 물론 단기간에 준비해도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 그런데 나처럼 평범한 노력형은 주어진 시간이 짧으면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에 필기 붙기 시작하는대로 바로 면접 준비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공기업 면접은 나오는 질문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준비하다보면 감을 잡을 수 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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