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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Jun 02. 2020

후다다닥 한라산 당일치기

내 생애 가장 빠른 등산

김포공항 수하물 검색대. 급한 마음에 앞사람보다 먼저 수하물 바구니를 집어 들었다.


"잠시만요, 앞에 분 먼저 보내드릴게요."

"아, 저 죄송한데 비행기 시간이 급해서..."

"티켓 좀 보여주시겠어요? 음... 짐 내려놓으시고 먼저 넘어가세요."


본의 아니게 새치기를 하게 됐다. 몇 번 탑승게이트로 가야 하는지 찾고 있는데 천상에서 내려오는 듯한 여자 목소리가 공항 전체에 울려 퍼진다.


"탑승객을 찾습니다. 7시 40분, 제주로 출발하는 제주항공 유XX 고객님께서는 지금 즉시 6번 게이트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


방송이 완전히 끝나기도 전에 가방과 카메라는 대충 어깨에 걸치고, 모자와 겉옷은 겨드랑이에 끼운 채 전속력으로 6번 게이트를 향해 달렸다.


"유XX 고객님 맞으세요!?"

"네! (하악하악) 저예요!"

"이쪽으로~"


현재 시각 7시 35분. KF94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비행기를 무슨 지하철 막차 타듯이 탔다. 어젯밤만 해도 공항에서 여유 있게 김밥 한 줄 사 먹고 커피 한잔하며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아무튼 일단 놓치지 않고 탄 것에 만족했다.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고 앞으로의 여정부터라도 여유 있게 움직이면 되니까. 안도의 한숨을 쉬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이 시작이 오늘 하루 여유 따위는 없을 거라는 신호였다는 걸 미처 알지 못했다. 후다다닥 한라산 당일치기 산행은 사실상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바람 잘 날 없는 나의 제주 비행

먼저 탑승한 사람들에게 괜한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쭈그리처럼 창밖만 보며 앉아있는데 이놈의 비행기가 출발할 생각을 안 한다. 혹시 나 때문에 늦어진 건가 싶어 괜히 뒤통수가 콕콕 찔렸다.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20분이 다 되어 갈 때 즈음. 분명 주기장을 떠났는데 비행기가 가만히 서있다. 뭔가 이상했다. 비록 애송이에 불과한 짧은 비행 경력이지만 이 정도면 단순히 이륙 준비가 늦는 것은 아닌듯했다. 그때 마침 또 들려오는 천상의 메시지. 이번에는 남자다.


"승객 여러분들께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 항공기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저희 비행기는 다시 주기장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주기장으로 돌아가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승객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8시 10분. 한창 하늘 위를 날고 있어야 할 시간인데 아직도 육지에 붙어있다. 출발은 할 수 있는 거겠지? 이제 가면 도착해도 9시 10분이고, 공항에서 나와 택시 타고 성판악까지 가면 대략 9시 50분. 진달래대피소를 13시 이전에 통과해야 백록담을 볼 수 있을 텐데... 정신없었던 아침의 악몽을 한 번 더 겪게 될 판이었다.


한 10분 정도 지났을까? 천상의 그분께서 다시 나타나셨다. 그리고는 결국 비행기에서 전승객이 하차하는 내 비행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여기저기 빗발치는 항의와 탄식의 한숨소리가 들렸다. 개중에는 자신의 빡침을 육두문자로 터프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하... 그지~ 제주가 날 그냥 내버려 둘 리가 없지.'


지금까지 나의 제주 비행은 언제나 변수가 있었다. 제주에서 김포로 돌아올 때, 단 한 번도 제시간에 출발해 본 적이 없었다. 과연 이번 여정은 어떨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출발부터 변수가 생겼다. 이럴 수도 있구나. 이것도 코로나 19 때문일까?

일단 비행기는 8시 45분에 다른 게이트에서 다시 탑승을 시작한단다. 정신없던 아침의 악몽이 되살아날지도 모르겠다던 불길한 예감은 이제 기정사실이 됐다. 백록담을 보려면, 그리고 먼저 출발한 직장동료를 만나려면 후다다닥 뛰어올라가야만 하는 운명이 돼버렸다.

약 1시간 반 지연 후, 드디어 제주로 간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feat. 등산 일지)

이번 산행은 작년 겨울 한라산 등반을 함께 하려다 함께 하지 못했던 직장동료와 다시 찾은 한라산이었다. 비행기 편이 달라 제주공항에서 만나 함께 올라가기로 했었는데 내가 지연되는 바람에(그것도 10분~20분도 아니고 거의 1시간 반이나) 먼저 가서 등산을 시작하고, 나는 도착하는 대로 뒤따라가 산에서 만나기로 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아침에 비행기를 탔을 때처럼 전력 질주로 공항을 빠져나왔다. 으레 제주공항에 오면 돌하르방 사진 한번 찍곤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어 바로 택시 승강장으로 돌진했다.


"안녕하세요! 성판악 입구요! 죄송한데 조금만 빨리 가주실 수 있으실까요?"

"네에~ 그래도 한 30분은 걸려요~"

"네네!"


기사님 말대로 거의 딱 30분 만에 성판악 입구에 도착했다. 이미 한라산 어딘가에서 낑낑거리며 올라가고 있을 동료에게 출발 메시지를 남기고 나도 등산을 시작했다.


[저 이제 출발합니다~ 천천히 가고 계세요. 위에서 봐요!]


[ 등산 일지 ]

성판악 출발  : AM 10:57 - 등산로 초입은 험하지 않아 (정말) 전력 질주로 달림.
해발 800m   : AM 11:12 - 여기까지도 길이 나쁘지 않아 거의 80% 전력 질주로 달림.
해발 900m   : AM 11:26 - 간간이 돌길이 나와 달리다 빠르게 오르다를 반복함.
해발 1000m : AM 11:39 - 서서히 가팔라지면서 달리는 것은 포기, 대신 빠르게 오름.
해발 1300m : PM 12:23 - 초반 러시로 인한 급격한 체력 방전으로 빠르게 오르기도 포기, 대신 휴식 없이 천천히 꾸준히 오름.
해발 1400m : PM 12:34 - 다리가 풀릴 것 같아 처음으로 잠깐 휴식 후 다시 출발. 여전히 많이 남은 진달래대피소에 그냥 포기할까 고민함.
진달래대피소 도착 : PM 12:47- 사실 포기 쪽으로 기울었는데 고민하는 사이 얼떨결에 13시 전 도착. 도착하고 나니 또 에너지가 생겨 간식 하나 먹고 쉬었다가 올라가기로 함.
해발 1500m : PM 12:54 - 에너지는 몇 걸음만에 소진. 다시 좌절 찾아옴(과연 이렇게 올라가서 다시 내려올 수 있을까...?)
해발 1600m : PM 13:12 - 거의 네 발로 기어감.
해발 1700m : PM 13:30 - 백록담 바로 전, 마의 계단 지옥에서 한 계단 오르고 쉬고, 한 계단 오르고 쉬고 반복.
백록담(정상) : PM 14:15 - 정상에서 손 흔들고 있는 동료를 보고는 투혼 발휘! 그리고 도착! 도착 후 백록담이고 인증숏이고 뭐고 그냥 철퍼덕!


"편도로 4시간 반 코스라는데, 3시간 18분 만에 정복해버렸지 뭐예요~"


한라산 정복 Flex~~~^^. 근데 이건 등산이 아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등산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어쩌면 못 내려와 산에 갇힐 수도 있겠다는;;; 대체 백록담이 뭐라고... 백록담 정복 후 남은 건 가식적으로 웃고 있는 인증숏과 불난 발바닥, 그리고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는 두 다리뿐이었다.


성판악 등산로 입구
한적하고 여유로웠던 등산로 초입
점점 높이 올라가면서
슬슬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어쩌다가 진달래대피소 도착! 이왕 온 거, 내친김에 정상까지!
난 거의 네발짐승이 됐다.
백록담을 향한 마지막 고비, 지옥의 계단
드디어 도착!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ㅠㅜ
한라산 등반 성공!!!


#백록담에는 정말 흰 사슴이 살고 있을까?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說)이 있다. 이야기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흰 사슴(백록, 白鹿)이 등장한다. 흰 사슴이 물을 마시며 뛰놀았다거나, 신선이 흰 사슴을 타고 놀았던 연못이었다 라는 식이다. 설은 어디까지나 설이겠지만, 실제 있을 법한 일이기에 설도 존재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찾아봤다. 백록담에 정말 흰 사슴이 살고 있는지.

먼저 물가를 살폈다. 설에 의하면 주로 물가에 흰 사슴이 있었으니까. 그다음으로는 숲. 나무 그늘 아래, 아니면 바위틈 사이에 숨어 쉬고 있지는 않은지 천천히 스캔했다. 하지만 흰 사슴은커녕 그냥 사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흰 사슴 대신 검은 그림자의 까마귀만 카메라에 잡혔다.

그렇다면 백록담의 흰 사슴은 전설 속에만 등장하는 허구인 것일까?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 1593년부터 1599년까지 제주에서 6년간 재임한 이경록 목사가 한라산에서 흰 사슴을 잡아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한다. 이를 고려할 때 단순히 전설이라고만 단정 지을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단, 아직 그 누구도 실제로 보지 못했을 뿐.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한라산 백록담이 더 신비스럽고, 신성한 자연 유산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라산 백록담
흰 사슴아 어디 있니~?
작은 웅덩이 수준이지만 그래도 참 맑다.
백록담 훔쳐보기(ㅇ_ㅇ)
살포시 앉더니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망가지 않던 녀석(자네, 누굴 찾고 있나? 이곳의 주인은 날세!)


#해발 1400m 에서 즐기는 빠삭한 만찬

"안내 말씀드립니다. 한라산 정상 개방 시간은 2시 반입니다. 그전에는 하산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해지기 전에 하산하실 수 있습니다. 2시 반 이후 하산하시지 않으실 경우 상당 금액의 벌금이 부여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백록담에서 식사를 한 후 하산을 한다. 우리 역시 그럴 계획이었으나 내가 백록담에 도착한 시간은 하산 15분 전. 잠깐 쉬었다가 사진 찍고 뭐하고 나면 밥 먹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배가 좀 고프긴 하지만 식사는 깔끔하게 진달래대피소로 내려가서 하는 걸로.

내려가는 길은 한결 수월했... 줄 알았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진달래대피소에서도 4시에는 하산해야 하기에 여유 부리고 내려갔다가는 거기서도 밥을 못 먹을 참이었다. 두 손으로 후들거리는 허벅지를 부여잡고 한 걸음씩 디뎠다. 그렇게 힘겨운 걸음으로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안내 방송이 우릴 환영해주었다.


"진달래대피소 개방시간은 4시까지 입니다. 진달래대피소를 이용 중 이신 등산객 여러분께서 4시 전에 하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시간은 30분. 평소 같으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시간이지만 문제는 지치고 힘 빠진 몸뚱어리였다. 나무늘보처럼 모든 행동이 급격하게 느려졌기 때문이다. 느릿느릿 가방에 있는 식량들을 하나하나 꺼냈다. 김밥 포장을 뜯고, 계란 껍데기를 까고, 라면 물을 부어 놓았다. 식사 준비 끝!!! 드디어 젓가락을 집어 들었다.


"어후~ 힘들었다 진짜. 밥 먹기도 힘드네;;; 맛있게 먹자!"

"아... 오늘은 진짜 뭐하나 여유 있게 하는 게 없네요ㅠㅜ 밥도 이렇게 쫓기듯 먹어야 되고."


약간 시간이 빠듯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 젓가락 입에 넣자마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한 번 들어가기 시작하자 그 뒤로는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였다. 입에서는 최소한의 저작운동 후 삼키고, 장에서는 최대한의 연동운동으로 소화를 시켰다. 라면이 익기도 전에 김밥 한 줄, 계란 한 개 클리어! 이제 남은 건 라면이었다.


작년 겨울, 한라산 겨울 등산을 하면서 라면을 못 먹었던 게 한으로 남았었다. 당시 입산 시간제한에 쫓겨 일단 입산하는데 급급하느라 미리 라면을 준비하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벼르고 별러 하루 전 라면을 준비했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도 담아 왔다. 이제야 라면의 한을 풀어보겠구나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뚜껑을 열어젖히는데, 뭔가가 쌔~ 하다. 이 쌔~ 한 찬바람은 뭐지?! 뚜껑을 열면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야 하는 거 아닌가? 컵라면 컵에 손을 갖다 댔다. 뜨거워야 할 곳이 너무나 따듯해서 포근할 지경이다.


"아;;; 이 보온병 못쓰겠네. 다 식었나 봐요ㅠㅜ"

"헐... 완전 과자다 이거.ㅋㅋㅋ 국물만 먹어야겠는데?."

"아;;; 제 불찰입니다. 죄송해요~"

"ㅋㅋㅋ 괜찮아~ 그래도 미지근한 거보다는 좀 더 따듯해서 국물은 먹을만해."


순간 보온병에 화가 치밀었지만 생각해보니 그럴만했다. 아무리 끓인 물을 담았다지만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거의 9시간을 갓 끓였을 때처럼 유지하기란 애초에 불가능이었을 수도 있다. 더구나 오래된 보온병이었으니 더 그럴 수밖에.

온기가 아주 없지는 않았기에 혹시나 싶어 포기하지 않고 젓가락을 휘저으며 최대한 불리려 노력했다. 그러자 어느 정도 면이 풀어졌다. 한 번 먹어볼까?


"빠지직! 빠직!"


호로록~ 짭짭! 먹어야 될 라면인데 무슨 비스킷 먹는 소리가 난다.


"야, 먹지 마.ㅋㅋㅋ 그냥 과자네. 국물이나 먹어."

"물 온도 좀 미리 체크할 걸.ㅠㅜ 그랬으면 그냥 부숴 먹었을 텐데..."


결국 산에서 먹는 라면에 맺힌 한을 푸는 건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비스킷 라면이라고 드셔 보셨나?


#한라산 당일치기를 하는 이유

두 번째 한라산 당일치기를 간다고 하니, 왜 자꾸 비행기 표 아깝게 제주도를 당일로 다녀오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대표적으로 울엄니^^;;) 제주도 여행이면 모를까 한라산 등산이 목적이라면 당일치기만의 묘미가 있다. 뭔가 이루어야 할, 이루고 싶은 미션을 부여받은 느낌이랄까? 이룬 후 느껴지는 성취감이 제법 쏠쏠하다.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한라산 당일치기라고 해서 나처럼 무식하게 등산해야 하는 건 당연히 절대! 아니다.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본의 아니게 그랬지만 당일치기라고 해서 무조건 빠듯한 것은 아니다. 부지런만 잘 떨어주면 여유롭게 즐기며 올라갔다가 정상에서 라면 한 사발 때리고 여유롭게 내려올 수 있다.


앞으로 몇 번의 한라산 당일치기를 더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두 번의 경험이 쌓였으니 다음에 하게 된다면 분명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그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제대로 된 라면만은 먹고 말 것이다. 호로록~ 짭짭!


언젠가는 저기 저 오름들도...
내려오는 길에 만난 고라니들
한라산 당일치기 끝! ^^V




< TRAVEL NOTE >


※ 당초 2020년 2월 1일 ~ 12월 31일까지 탐방예약제 시험운영 기간이었으나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일시 유보된 상태다.

 -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구간(성판악, 관음사코스) 지정 일시 해제

 - 2020년 2월 13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관음사 코스 예약 없이 등반 가능

*상세 내용 홈페이지 참조


한라산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한라산은 높이 1,947.269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은 백록담으로 화산호가 있다. 백록담이라는 이름은 흰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에서 왔다. 물이 가득 찬 백록담의 모습은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날씨에 달려있다. 때문에 흔히 하늘이 허락해야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산 220-1

[입산시간]
  - 동절기(1-2월, 11-12월) : 6AM
  - 춘추절기(3-4월, 9-10월) : 5:30AM
  - 하절기(5-6월, 7-8월): 5AM

[탐방로]
  - 어리목(6.8km/3시간) : 어리목 > 사제비동산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영실(5.8km/2시간 30분) : 영실 > 병풍바위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 성판악(9.6km/4시간 30분) : 성판악 입구 > 속밭 > 사라악 > 진달래밭 > 정상
  - 관음사(8.7km/5시간) : 관음사 야영장 > 탐라계곡 > 삼각봉 > 정상
  - 어승생악(1.3km/30분) : 어승생 탐방안내소 > 어승생악
  - 돈내코(7km/3시간 30분) : 탐방안내소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
  - 석굴암(1.5km/50분) : 충혼묘지 주차장 > 석굴암
   *상세 경로 홈페이지 참조

[시설 사용료]
  - 입장료 무료
  - 주차 이륜차 500원 / 경형 승용차 1,000원 / 승용차-4톤 미만 1,800원
  - 관음사지구 야영장 사용료(1박 기준) 소형-3인용 이하 3,000원 / 중형-4~9인용 4,500원 / 대형-10인용 이상 6,000원

[샤워장 사용료]
  - 관음사 야영장, 1일 1회, 야영객에 한해 사용 가능
  - 운영시간 9AM - 11AM, 15PM - 18PM
  - 어른 600원 / 청소년 400원 / 어린이 300원

[전화] 064 713 9950


참고 : 한라산 국립공원 웹사이트/위키백과/네이버 블로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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