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서울대입구·신림역 : 관악산
흔히 ‘악’ 자가 들어가는 산은 험하다고 한다. 최고 높이 632m로 아주 높은 축에 속하지는 않지만 관악산 역시 과거 악산 중의 악산이었다. 지금은 등산로 정리 작업으로 곳곳에 계단길이 많이 생겼다. 물론 여전히 바위가 많고 평평한 흙길보다 울퉁불퉁 돌길이 많지만 과거만큼 악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 되었다. 주 시작점이 서울대 입구, 신림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다른 산에 비해 젊은 등산객들이 제법 많다. 연주대 정상석은 SNS 용 인증숏을 남기려는 젊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다. 웬만한 맛집보다도 줄이 길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관악산 최고의 사진 맛집은 연주대 불꽃 바위다. 화창한 날이면 서울의 모습과 함께 관악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수도권 최고 인기산으로 뽑힌 이력이 있는대는 다 이유가 있다.
[About 관악산 冠岳山]
서울시 한강 남쪽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관악산은 산의 모양이 ‘삿갓(冠)'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아 관악산(冠岳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최고봉은 기상관측소 옆 연주대 불꽃바위(632m). 바위가 많고 계곡이 깊어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도심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매년 봄에 열리는 철쭉제에 맞춰 가면 더 좋다.
[정상] : 연주대 戀主臺 (높이 632m, 경기도 기념물 제20호)
본래 신라의 승려 의상대사가 건립한 것으로 의상대라 불렀다. 의상대는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그에 대한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하나는 조선 개국 후 고려에 연민을 간직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왕조를 연모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멀어진 뒤 이곳에 올라 미련과 동경의 심정으로 왕궁을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연민이 핵심인데 연주대 주변 경관이 워낙 절경인데다 한눈에 멀리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여서 붙여진 전설로 보인다.
[주요등산코스]
★관악산공원입구(서울대정문옆)-관악산호수공원-깔딱고개-연주암-연주대(정상)-연주암-깔딱고개-서울대 갈림길-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 | 3시간
관악산공원-서울대공학관-연주대(정상)-관악산계곡-교수회관입구 | 4시간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깔딱고개-연주암-연주대(정상)-연주암-깔딱고개-관악산호수공원-관악산공원 입구 | 3시간
관악산 입구(신림동)-제1광장-제4야영장 갈림길-연주대(정상)-사당동 | 4시간 30분
[가는 법]
서울대입구역 | 3번출구에서 5511, 5513, 5515 버스 탑승 후 서울대학교 또는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반도체공동연구소 또는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 정류장 하차
★신림역 | 3번 출구에서 5516, 5528, 6513, 6514 버스 탑승 후 관악산입구, 관악아트홀·중앙도서관 정류장 하차
★내가 다녀온(이용한) 코스(교통편)
참조 : 위키/다음/두산백과, 대한민국구석구석, 관악구청 관악산 관광정보, 카카오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