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바르샤바 별로래? - Just look around
폴란드 마지막 국왕의 여름 별장이었던 와지엔키 공원(Łazienki Królewskie)은 쇼팽 공원으로도 불린다. 공원 안에 쇼팽 기념비가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매주 일요일이면 쇼팽 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쇼팽 기념비 옆에 그랜드피아노를 놓고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한다. 사람들은 기념비 주변 벤치나 잔디에 자리를 잡고 조용히 연주를 감상한다. 쇼팽 기념비가 있는 곳이 곧 야외 공연장인 셈. 입장료는 없다. 그저 엉덩이 붙일 돗자리 하나와(사실 이것도 필요 없다. 그냥 잔디에 앉아도 되니까.)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부지런함만 챙기면 콘서트 관란 준비 끝!(좋은 자리 선점을 위해서는 공연 시간보다 20~30분은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아, 태양을 피할 데가 없으니 양산은 옵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