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트래볼러 Sep 21. 2023

이집트 여행의 시작

프롤로그

인생에 한 번쯤은 꼭 봐야만 할 것들이 있다. 우린 그런 것들을 흔히 버킷리스트라고 부른다. 세계 7개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집트 피라미드는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유럽의 웅장한 성당이나 동남아의 휘황찬란한 사원들은 나라마다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비슷한 것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오직 이집트에서만 볼 수 있기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갈 수 있기를 바라며 버킷리스트의 한 칸을 이집트로 채워 놓았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아 과연 버킷리스트의 이집트 칸을 지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뜻밖에도 신혼여행을 빌미로 지울 수 있었다. 여행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있지 않고 여행자들 사이에서 ‘리틀 인도’로 불릴 만큼 여정도, 여행도 고된 여행지로 정평이 나있어 아직까지는 주로 패키지를 이용해 가곤 하는 이집트를 순수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막상 자유롭게 다녀와 보니 소문대로 쉽지만은 않았지만 소문과 달리 너무 재미있고 즐길 거리가 많았다. 알고 보면 사람들도 다 순수했고, 얼핏 무질서해 보여도 그 안에 규칙이 있었다. 이집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 사는 곳이었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아니면 혼자라도 좋다. 아, 그리고 의외로 신혼여행으로도 정말 괜찮다. 누구와 함께 하는 어떤 여행이든 간에 자유롭게 이집트를 활보할 여행자들을 상상하며 나의 경험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이집트 자유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앗쌀람 알라이쿰
기자 대피라미드와 사카라 조세르 피라미드
카이로 시내와 나일강 카이로 타워
바하리야 사막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