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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볼러 Oct 16. 2023

이집트 역사의 심장, 기자

이집트 기자 (EGYPT GIZA)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서쪽은 죽은 자들의 땅(네크로폴리스), 동쪽은 산 자들의 땅(아크로폴리스)이라 불린다. 때문에 서쪽에는 무덤이 많다. 그 무덤들이 바로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세계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다. 이집트가 곧 피라미드요, 피라미드가 곧 이집트라 해도 충분할 만큼 이집트를 이야기할 때 피라미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 이집트에는 수많은 피라미드가 있지만 그중 이집트를 대표하는 피라미드는 기자(Giza)에 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기자는 카이로 생활권의 관광도시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근교 도시다. 통상적으로 편의상 카이로로 치기도 하나 행정구역 상으로는 엄연히 독립적인 도시다. 전반적으로 카이로에 비해 낙후되어 있어 흔히 말하는 지방이나 시골의 소도시 같은 느낌이지만 이래 봬도 카이로,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이집트에서 세 번째로 크다. 기자에는 피라미드 외에도 피라미드와 함께 이집트 상징으로 투톱을 겨루는 스핑크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멤피스, 그리고 기자 피라미드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계단식 피라미드 등 고대 이집트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 이집트 역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고로 피라미드만 달랑 보고 가면 안 된다는 말. 이집트 역사의 심장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보자. 이집트의 역사는 자세히 보면 놀랍고, 오래 보면 위대하다.

피라미드가 보이기 시작하면 기자에 입성했다는 말
기자 스트리트 뷰
기자의 대피라미드
사카라의 조세르의 계단식 피라미드와 멤피스박물관의 람세스 2세 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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