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에 접속했습니다! 바빴냐고 물으신다면 그렇기도 했고 아니기도 했던 터라 많이 머쓱합니다.(ㅋㅋㅋ) 그치만 마음에 귀 기울여 보자니 '글 쓰는 데에 게으르긴 했다!'라는 고백이 순순히 튀어나올 정도라 더는 내뺄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아무 말이나 쓱 적어보려고 합니다. 처음 가입했을 때부터 그 이후로의 변천사 같은...... 초반에는 앱의 의도처럼 뭐라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었고, 기왕이면 목차가 있는 글을 쓰고 싶었고! 또 기왕이면 정기적인 글을!!!
쓰고 싶었으나 마지막 글이 4월 1일이었으니 그건 많이 늦어진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그동안 앱의 알림도 몇 차례 받았으나 끝끝내 글을 쓰진 않았습니다. 좋게 보자면 하나의 글을 쓰는 데에 많은 정성을 들여왔단 뜻이고, 나쁘게(?) 보자면 글을 쓰는 것보다 더 마음 가는 것들이 많았단 얘기이니... 흠. 역시 적고 보니 별로 나쁜 게 없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최근엔 만화를 많이 읽었습니다!
예전에 이런 글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일단 붙기만 하면 목차고 뭐고 내가 원하는 글만 왕창 쓰겠다!' 하는 포효들말입니다. 지난 2개월을 돌아보면 역시 '뭐를 써야 하나~'를 고민하는 것보단, '뭐라도 올려버리자!' 하는 것이 제겐 더 맞는 일 같습니다.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요.ㅎㅎ
사실 최근에 아주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적어도 당분간은 오래갈 것 같은 마음가짐입니다. 갖가지 시선이 겹쳐질 수밖에 없는 세상 속에서 한꺼풀 더 자유로워지게 되었습니다. 대놓고 말하자니 뭔가 이상해서 그게 뭔지는 저만 알겠습니다.(ㅋㅋㅋ) 문장으로 써보려니 본래 뜻이 자꾸만 달아나서 당장은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하튼 오늘 쓴 글이 마음에 드는 이유를 꼽아보라면 '2개월 간의 공백을 깼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그럼 혹시라도 또 1년 뒤에 어슬렁 어슬렁거리게 될 경우, '저 왔습니다~'하는 뻔뻔함을 갖출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에 쏙 듭니다.(ㅋㅋ) 아주 좋습니다! 설령 아무말이 많아진다 할지라도 그것이 제게 아무 말이 아닌 이상 괜찮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결국 저 자신을 포함하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한 줄기 빗물이 백 마디 강물 되어, 언젠간 바다를 이루고 또 비구름을 이루어, 온땅을 촉촉하게 적실 때까지! 그렇게 나는 부담 없는 한 줄기 되리!(—라고 써놓고 또 아무말에 3시간은 쓴 사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