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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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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g Jun 05. 2017

나는 불안할 때 글을 썼다.


나는 불안할 때 글을 썼다.

친구에게 쏟아내듯 터놨던 불안이

다시 내 숨통을 조여 올 때


책상에 앉아 글로 다독이면

가슴에 고여있던 아픔이

손끝으로 씻겨 간다.


나는 불안할 때 글을 썼다.

눈물 대신 평온한 바람결이

손끝에서 찰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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