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기묘 Jan 16. 2019

중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의대는 어디일까

Peking Union Medical College (PUMC)

PUMC는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재단이 설립한 중국 최고의 근현대 의료기관이다. 1921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진이 직접 나서서 아시아 No.1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소명아래 지어졌다. 실제로 중국인들에게 물어봤을 때 북경대 의대 부속병원보다 PUMC를 더 좋은 의료기관으로 꼽았다.


칭화대학교는 의과대학이 없지만 PUMC대학의 의예과 수업이 칭화대에서 이루어지기에 칭화대 의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카이스트 제휴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이 설립되면 재밌을거 같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의과대학들이 의예과 수업과 본과수업을 따로 받는다. 대표적으로 울산대학교의과대학은 예과수업을 울산에 있는 울산대학교 캠퍼스에서 듣고 본과 수업 및 실습은 서울에 있는 아산병원 캠퍼스에서 듣는다. (출처: http://www.pumch.cn/en/introduction.html)


CN Healthcare 중국 병원 랭킹 TOP 10

북경대병원은 하나로 집약되어있지 않고 제1병원, 제2병원, 제3병원 식으로 조각조각 나뉘어있어서 한개 병원을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병원순위로는 많이 밀리는 편이다. CN헬스케어에서는 북경의대 부속 제1병원을 10위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우리나라처럼 좋은 병원들이 서울에 몰려있지 않다. 따라서 2위로 꼽힌 병원은 매운음식으로 유명한 사천성에 있다.


또 다른 재미있는 특징은 중국에는 군의관을 전문으로 양성하는 기관들이 있고 이러한 군병원들이 각각 3위(인민해방군 종합병원), 5위(제4 육군 의과대학 부속 병원) 에 들며 기염을 토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의 군을 기반으로 첨단장비를 갖춘 대형병원들을 설립해 놓고 이를 민간에게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우리나라는 전문의를 마친 민간의사가 군의관으로 입대해 의무복무기간 3년을 마치게 하거나 매년 직업군인중 약 20여명을 선발해 학생의 선택에 따라 서울대나 연세대에서 위탁교육을 받게하고 전문의 취득 후 5년간의 의무복무기간을 채우게 하는 형태로 군대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수급한다.

(출처: https://m.cafe.naver.com/jebokin/36716)


이렇게 국가마다 인재양성 전략과 대우가 천차만별이니 한국에서 지금 당장 나타나는 현상만을 보고 다른나라도 우리와 비슷할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러니 의대에 입학하는 것이 성공인 것 마냥 모두가 같은 곳만 바라보고 달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은 넓고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매거진의 이전글 의대 수석은 어떤 사람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