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 랭킹을 휩쓸어가는 중국
아래 대학 랭킹은 순수하게 논문 수만 가지고 매긴 공과대학 순위입니다...
칭화유니그룹 (요놈이 삼성과 SK를 위협하는 선봉장입니다)의 최대주주인 칭화홀딩스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칭화대학교를 필두로 수 많은 중국 대학들이 세계 대학 랭킹 순위권을 점령하였습니다.
중국 대학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순위권에 있는 대학들을 짧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2위를 차지한 절강대학교는 세계 최대 쇼핑몰 alibaba, 전 세계 드론 점유율 70%를 자랑하는 DJI의 회장님들이 태어나서 학창시절을 보낸 항저우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저는 요번 여름에 절강대학교와 상하이교통대학교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아래 있는 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 는 대체 어떤 학교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중국 아이비리그에 해당하는 C9League 에서 MIT 역할을 맡고 있는 학교입니다. 제가 KAIST에 있을 때 하얼빈공대에서 교환학생을 온 학생이 있었는데 처음 들어본 학교에서 온 친구가 굉장히 똑똑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교수님들이 영어를 (정말)못하시고 한국어로 수업하실 때도 많았는데 항상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고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던 친구였어요.
위 사진은 하얼빈 공대 캠퍼스 사진인데 너무 추워서 안개가 자욱하게 낀 모습입니다. 꽤 멋지네요.
상하이교통대는 우주개발의 아버지 첸쉐썬 (중국은 로켓도 쐈고 인공위성도 쐈는데.. 우리는...), 전 국가주석이었던 장쩌민 등을 배출한 명문대학입니다. 중국 대학순위에서 항상 Top5 안에 꼽히는 상하이에 위치한 공대 중심의 학교입니다.
그 밑으로도 시안교통대학, 길림대학, 천진대학 (여기도 가봤는데 캠퍼스가 깨끗하고 좋습니다),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China (KAIST를 본따서 만든 학교라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문과로 유명한 북경대 등이 포진하고 있네요.
한때 아시아의 최고 브레인을 배출하던 동경대는 논문 수 순위에서 10위로 떨어졌고 서울대, KAIST가 겨우겨우 50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웅 아이언맨 (가상 인물)을 배출한 MIT와 역사와 전통이 깊은 케임브리지 대학도 20위권 밖입니다... 이건 단순 SCI 논문의 양적 비교 였으니 이번에는 피인용지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임팩트가 낮은 SCI 논문을 게재하는 일도 쉽지는 않습니다...)
임팩트팩터가 높은 (논문의 중요도가 높은?)순서로 줄 세워보니 미국대학들이 쭉 치고 올라왔습니다. MIT-버클리-스탠포드-하버드 순서인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좋은학교(?) 순위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칭화대학교가 있네요! 보다시피 칭화대학교는 더이상 무시할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저~ 밑에 있습니다...
칭화대학교는 QS랭킹 에서도 TOP10 안에 들었고 (동경대가 13위, KAIST가 26위, 서울대가 28위) TIMES 랭킹에서는 TOP20 안에 들며 (KAIST가 33위, 서울대가 36위, 동경대가 37위) 평가 지표가 바뀌어도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의 발전을 보며 우리나라도 각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술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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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대기환자 사라진 중국 대학병원…의료IT가 의료이용 형태 바꿔
중국 대학병원들이 진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기능을 덜어내는 작업을 시작한 건 이미 오래전이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국 의료기관들을 직접 보고 온 사람들은 “의료 분야 IT는 이미 중국에 밀렸다”고 말한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병영경영학과 이상규 교수가 본 중국 의료기관들도 그랬다.
알리바바의 미래병원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진료과와 의사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자가 위치한 지역 인근에 있는 의료기관과 진료과, 의사를 추천하고 예약 가능한 시각과 진료비도 알려준다. 환자는 진료과와 의사를 선택해 진료 예약을 한 뒤 해당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된다. 마찬가지로 모바일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처방받은 의약품은 택배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