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lo Banfi
한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토스카나에서 유명 와이너리 중 한 곳인 Banfi를 다녀왔다.
언제나 그렇듯 현지 와인의 맛은 어떨지 상상해 보는 일이란. 토스카나 지방 그리고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그 길들은 그저 동화속 풍경같았다. 천혜의 자연을 물려받아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그들이 너무나 부러울 수 밖에는.
웰컴용 스파쿨링 와인. 매우 드라이하고 깔끔했다.
정말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점심 만찬 시간에 앞서 잠시 구경.
5코스 메뉴로 와인포함 1인당 90유로 (참고로 2015년 가격으로 현재는 4코스 120유로)
어린이는 할인은 없으며 어른과 같이 먹을 수 있으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월컴까지 6잔을 먹고 나니 알딸딸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상적이던 음식은 놀랍게도 파스타였는데 반만 익은 듯한 두꺼운 파스타면인데 수제 pinci면이었음.
여기서 직접 제작한 발사믹과 올리브오일도 너무 괜찮아 무거운 짐임에도 구입했다.
원래는 식사를 마치면 한 시간 후 와이너리 투어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나는 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아마도 나처럼 술 취한 사람들이 술을 깨도록 배려한 것은 아닌지.
왜나면 각자 자기 차을 끌고 와이너리에 집합해야 했다.
우리는 다음번 이동시간이 길 것 같아 와이너리 투어는 생략했다.
대자연의 아늑한 공간에서 음식에 알맞은 와인을 맛보는 것. 생각보다는 근사한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