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품앗이

 블로그 품앗이, 해도 될까요?

블로그 품앗이 뜻

 우선 품앗이를 해도 되는지 여부는 [02화. 파워블로거의 기준]에서 본인이 설정한 블로그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품앗이를 한다 해도 개인적으로 추천/비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 본인이 협찬을 많이 받는 것이 목표라면 해도 된다. 협찬에는 조회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 협찬/체험단을 조금 늦게 받거나, 안 받게 되더라도 그 차후 목표 달성이 더 중요하다면 하면 안 된다.

여기에 공통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블로그 초창기(셀프 창작 게시물이 10개 미만/ 첫 게시물 올린 지 한 달 이하), 이 시기에는 아직 품앗이는 비추천한다는 점. 개인 콘텐츠 제작에 더욱 몰두하자.

품앗이 추천/비추천 방법


 

-> 어플은 하트킹, 아임노마드(전:뷰튜브) 딱 두 가지 추천한다. 그 외 어플은 극비추천이다.

추천 기준은 이용자가 충분히 존재하는지, 매크로를 허용하는지(기계 클릭), 이용이 편리한지 등등이다. 위 두 어플을 제외한 다른 어플들은 우선 이용자가 너무 적고, 사용이 굉장히 불편하다. 그리고 품앗이 시 체류도 어느 정도는 하도록 제한하고 그 기준 또한 점차 높게 검열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트킹은 공감 품앗이고, 아임노마드는 조회수 품앗이다. 하루 공감을 누를 수 있는 최대 횟수, 얻을 수 있는 조회수가 정해져 있다.

-> 오픈채팅/밴드/네이버 카페를 통한 품앗이는 비추천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서로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품앗이를 하자는 취지의 모임 초대 비밀댓글이 자주 달린다. '품앗이'라는 용어는 네이버에서 엄격히 자체 검열하고 감시하므로, 아마 품앗이라는 말 대신 다른 좋은 말을 써서 당신을 초대할 것이다.

이렇다 보니 네이버 카페에서 그런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카페는 무. 조. 건 걸린다. (내가 직접 제지당하는 걸 본 경우는 카페 품앗이였지만 밴드도 네이버 어플이니 아마 걸릴 것이다.) 모임장은 어마어마한 제지를 받고 사용자들에게도 역시 피해가 갈 수 있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 

네이버는 광고 클릭 유도를 엄격히 감시한다.

오픈채팅은 텃세가 심하고 룰이 복잡하다.

각각 오픈채팅 방 별로 그들만의 룰이 다 있는데, 이에 대한 소위 '고인 물'들의 텃세와 지적질(?)이 꽤 있다.  그래서 이용이 편하지 않은 반면 즉각적으로 돌아오는 품앗이의 양은 적고, 또 내가 일일이 확인하고 있어야 하니 너~무 힘들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비추천한다.

-> 지인(오프라인) 품앗이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블로그를 시작한 당신, 내가 블로그 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링크 공유를 하고 싶을 것이다. (애드포스트 승인이 된 이후에는 더할 거고.)

지인 품앗이는 오픈채팅 품앗이보다야 훨씬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이것 역시 양날의 검이다.

내 블로그의 내용을 내가 홍보한 모든 지인이 다 마음에 들어 할 것이란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그냥 별 관심 없는 정도면 다행이지, '마음에 안 든다' or '싫다'까지 가게 될 수도 있다. 꽤나 친한 편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내 블로그에 너무 협찬 리뷰만 많이 올라온다고, 그게 보기 싫어서 이웃 취소를 한 경우도 있었다. 헐! 그냥 안 보면 되지, 굳이 취소를?ㅜㅜ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굳이 굳이 지인들에게 싹 홍보해서 그럴만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부터가 위험부담이 있는 행동인 것이다. 지인이라 해서 내 포스팅을 다 마음에 들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들이 내가 보내준 링크 1초 있다 나가버린다고 내 블로그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전혀 아니다.

 (그런 방문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

 그렇게 나를 언팔했던 친구와는 후에 '생각해 보니 내가 좀 과했다. 네가 기분 나빴을 것 같더라', '아니다 나도 이해한다' 이런 식으로 화해하고 잘 넘어갔다. 이때부터 나는 굳이 블로그 일로 지인과 껄끄러울 일은 일절 만들지 않는다.

결론은, 지인 품앗이를 하려면 가족 계정으로 하는 것이 베스트. 지인에게는 과하게 홍보해서 부탁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스스로 찐 구독자가 되도록 만들자.

유일한 사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