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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보현 May 09. 2021

코로나 19 이후 지자체 테마파크 생존전략은?

지자체 테마파크 코로나 19 사태 이후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전 세계에 크고 작은 테마파크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한국 또한 작은 면적에 정말 많은 테마파크가 존재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는 특산물, 위인, 전설 등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지자체에 1~2개의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으니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테마파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많으나 한국의 테마파크는 창경원(창경궁)이 시초라는 설이 지금은 정설로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창경원이 처음 조성되었을 때는 동물원과 식물원만 있었지만, 최소 1955년에는 대관람차, 1961년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었고, 1960년대 회전목마를 시작으로 동물원과 각종 어트랙션이 함께 있는 지금의 테마파크 모습을 갖추었다.

과거 창경원(창경궁) 모습

(창경원은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창경궁을 훼손하여 만든 유원지. 1983~1986년에 거쳐 철거되고, 동물원 기능은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이전되었다.)

우리들이 흔히 테마파크라 불리는 곳의 주요 요소로는
① 특정한 주제를 가질 것
② 비일상적일 것
③ 일정한 공간을 가질 것
④ 시설 및 운영 모두가 해당 주제와 연속성을 가질 것
⑤ 기본체계가 통일적이고 배타적일 것


이는 단순한 형태의 공원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레저공간으로 변모한 것으로서 이 주요 요소는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디즈니랜드 전경

우리나라는 1970년대 한국 민속촌과 용인 자연농원 등이 처음 조성되면서 본격적으로 테마파크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1980년대 서울랜드, 롯데월드, 1990년대 대전 엑스포와 대구 우방타워랜드(현 대구 이월드) 개장 및 용인 자연농원이 에버랜드로 확장하며 활성화 시기를 맞게 되었다. 세계 25대 테마파크에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에버랜드(19위), 롯데월드(17위)가 포함되어 있어서 중국, 일본에 이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주춤하고 있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레고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등 대형 테마파크부터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같은 지자체의 소형 테마파크까지 대한민국은 테마파크의 나라가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여행업은 코로나 19라는 먹구름이 잔뜩 껴 있다. 테마파크의 교과서라 불리며 절대 망하지 않을 거 같았던 디즈니랜드도 2020년부터 3만 2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2020년 롯데월드의 경우 1분기 손익이 -167억, 에버랜드는 -386억이다. 특히 2019년부터 중국 관광객 감소와 2020년 코로나 19는 국내 테마파크의 성장을 멈추게 만들었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진다고 해도 쉽사리 외국 관광객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제 테마파크의 생존은 국내 관광객의 손에 달려있다. 이 와중에 과연 지자체의 소형 테마파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경상북도에 있는 지자체 테마파크는 성공한 사업일까?

수많은 지자체의 테마파크 중 오늘은 경북의 지자체 테마파크를 살펴볼까 한다. 과연 경북의 테마파크들은 잘 운영되고 있으며 성공한 사업이라 부를 수 있을까?

경북 각 지자체는 타 지자체들이 그러하듯 경쟁적으로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했지만 콘텐츠 차별화나 운영 전략 부재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북에서 추진했던 테마파크 사업은 표면적으로 레저복합 체류형 문화 관광시설을 표방하고 있으며 이들 테마파크 사업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랜드마크로의 성장 등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는 달리 적자 운영 등 수많은 과제들이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동 00랜드

안동의 OO랜드의 경우 유교문화 관련 테마파크형 체험센터를 표방하며 2013년 6월 개장을 했다. 안동시 성곡동 일원에 조성된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핵심 시설로 연면적 1만 3349㎡,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사업비로는 국비 등 무려 430억 원이 들어갔다. 한 해 9억∼10억 원 정도로 예상한 입장 수익은 실제 2억∼3억 원에 그쳤다. 최근 3년 동안 적자폭은 2017년 9억 4000만 원, 2018년 10억 원, 2019년 11억 원으로 빠르게 불어났다. 이처럼 대부분의 경북 테마파크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문경 OO테마파크

그리고 문경시도 2011년부터 총 1천229억 원을 들여 가은읍 일대에 녹색문화상생벨트 영상문화단지 'OO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이곳의 활성화를 위해 문경시는 민간위탁 계약을 모 컨소시엄과 체결했다. 현재 OO테마파크 또한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 때문에 적자라고 핑계를 댈 수도 있겠지만 OO테마파크의 경우 비싼 입장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콘텐츠와 값비싼 시설 또한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OO테마파크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마케팅과 콘텐츠 그리고 위탁 업체의 방만한 운영이라 할 수 있다.

경북은 물론 대부분 지자체 테마파크는 위 예를 든 두 곳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수준 미달의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비슷한 테마와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민간위탁 업체의 경우 전문성이 떨어진 말도 안 되는 운영과 당장의 수익에 급급한 운영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놀이기구부터 시작해 무엇 하나 특별한 것이 없다.

지자체의 테마파크는 위에서 한번 언급한 테마파크 주요 요소를 대입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한 주제도 없거나 주제는 있으나 활용을 하지 못하고 일정한 공간은 있으나 그 공간을 적합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인 통일성도 없으며 비 일상적인 재미를 주지도 못하고 있다. 특별한 마케팅을 하는 곳을 찾기도 힘들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수많은 테마파크가 우후죽순 만들고 있지만 대동소이한 콘셉트로 테마파크를 개발하고 있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테마파크 조성에 열을 올렸지만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물며 시작은 매우 거창했으나 용두사미로 끝이 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지자체 예산낭비로 이어진 데다 사업이 실패해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운영적자에 허덕이다 사업을 포기하여 흉물로 남거나 세금 먹는 골칫덩어리로 남게 된다. 그러면 이런 테마파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자체 테마파크를 살릴 수 있는 방법
문경 OO테마파크를 주제로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의 모색한 글을 전에 작성을 했었지만 이곳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까 한다.


1.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라!
전국 지자체 테마파크의 경우 많은 금액이 사용된 만큼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너무나 화려하고 웅장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내부의 경우 별다른 특색이 없는 곳이 많다. 큰 특색 없는 테마로 구성된 건물만 크고 부지만 넓은 곳이 지금의 지자체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만들어진 건물과 부지가 있으니 이 시설을 활용한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OO테마파크를 예로 들면 킬러 콘텐츠라 부를 수 있는 그 어떤 프로그램도 찾아볼 수 없다. 자이언트 포레스트라 불리는 놀이터와 OO오픈 세트장, 석탄 박물관 등 훌륭한 시설을 가지고 있으나 단순 관람으로 끝나며 그 어떤 재미도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

이 공간을 활용하여 일상적인 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한 비일상적인 재미를 안겨주어야 한다. 그것이 테마파크 존재의 이유이자 가치라 할 수 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에 방문하는 이유도 바로 비일상적인 재미를 경험하기 위함이다. 평소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재미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지자체의 테마파크는 이런 재미를 안겨주는 경우가 별로 없다.

오직 전시물과 놀이터, 몇 개의 놀이기구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오판을 하고 운영하고 있으나 이미 많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결코 만족도를 줄 수가 없다. 현재 테마파크를 찾는 사람들의 눈높이는 이미 많이 높아졌으며 지자체 테마파크는 이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고객은 단순 체험, 단순 놀이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에버랜드가 추구하고 있는 서비스이자 디즈니랜드에서 오래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출 서비스가 바로 고객을 부를 수 있는 킬러 콘텐츠의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이 연출 서비스의 정답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 바로 용인 한국민속촌이다. 옛 조선시대 건축물이라는 단순한 관람 상품을 연출 서비스를 접목하여 그 시대의 사람을 연기하는 직원들이 나와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단조롭던 공간을 조선 시대 사람을 연기하는 직원을 통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지자체의 테마파크 또한 이런 연출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다. 위에서 적자의 예로 든 안동의 유교랜드의 경우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사극에서 볼 법한 의상을 입고 있다면 어떨까? 매표소에 한복을 입은 직원이 안내를 하고 입장을 했을 때 훈장님과 학당의 유생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쉽사리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순 관람이 아니라 훈장님과 함께 전시물 설명을 듣고 관람을 한다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은 연출 서비스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테마가 정해져 있다면 이를 활용하여 만들면 된다.


2.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찾아라!
지자체 테마파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방문하는 연령층 분석이 중요하다. 지자체 테마파크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연령층이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가? 단체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단체이며 연령의 경우 초등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 주 방문 층이라 할 수 있다. 롯데월드처럼 익스트림한 놀이시설이나 에버랜드처럼 대형 동물원이 있는 곳의 경우 그 연령이 더 높아질 수 있으나 대부분의 지자체 테마파크의 경우 그 연령이 어린것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더욱 지자체 테마파크의 경우 이런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시설과 체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놀이터와 놀이기구가 해답은 아니다. 놀이터와 함께 이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은 한계가 있으며 보호자 또한 이를 바라보는 것도 한계가 발생한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시간은 평균 1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놀이터에서 놀고 자연스럽게 체험을 진행하다면 테마파크에서 머무는 시간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단 이 체험 프로그램은 테마파크의 테마와 동일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문화 테마파크에서 뜬금없이 RC카를 만든다면 이 얼마나 생뚱맞은 조합인가? 놀이시설부터 체험까지 최대한 톤 앤 매너(tone and manner)를 갖추어야 한다. 하나의 주제, 하나의 색깔로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놀이터, 놀이기구의 콘셉트부터 체험 프로그램 하나까지 하나의 색을 가지고 있다면 최고 여행 상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3. 꿈을 심어주는 공간을 창조하라!
어떤 테마파크를 방문할 때 그곳을 검색하고 방문하는 순간까지 설레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다. 소풍 가기 전날 밤 설레는 아이의 심정과 같은 것이다. 이런 부푼 설렘을 가지고 찾는 곳이 바로 테마파크라는 공간이다. 하지만 지자체의 테마파크는 입장하는 순간 이런 설렘을 불만으로 바꾸어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생각했던 것보다 불편한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콘텐츠 등이 그런 불만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문경 OO테마파크의 경우 큰 기대를 하고 찾은 고객이 입구 매표소 앞에서 비싼 입장료를 보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OO테마파크의  들어올 때는 그 요금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이런 비싼 요금(성인 입장료 16,000원 청소년 14,000원 소인 12,000원)을 내고 입장을 했는데 단순 관람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려고 하면 또다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OO 오픈세트장을 보고 싶어 모노레일을 이용하고자 하면 또다시 요금이 추가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시스템에 고객들은 황당하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한다. 편의 시설의 부제다. 식당은 문을 잘 열지도 않고 가격은 비싸며 맛도 없다. 편의점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고 푸드트럭은 비싼 가격에 맛도 없으며 비위생적이다. 무엇 하나 고객을 만족시킬 요소가 없다. 그나마 자이언트 포레스트라는 놀이터와 석탁박물관 3층에 위치한 거미열차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만족도가 있지만 비싼 입장료에 비해 그 만족도는 턱없이 부족한 요소다.

이런 문제는 문경  한 곳 OO테마파크의 문제가 아니다. 이와 비슷한 불만은 다른 지자체 테마파크도 가지고 있다. 테마파크는 찾아주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안겨 주어야 한다. 테마파크는 고객이 품고 있는 그 설렘과 기대감을 배로 충족시켜주어야 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여운을 남기는 곳이 되어야 한다.

꿈을 심어주는 공간은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비일상적인 재미를 주는 콘텐츠 개발에 있다. 당장의 수익 창출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웅장한 건물과 같은 시설물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만들어진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테마파크를 보면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시설 중 활용을 전혀 안 하는 곳이 많다. 이렇게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OO테마파크의 경우에도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가 1년 넘게 방치되어 있다. 아마 장비들 또한 상태가 말이 아닐 것이다. 값비싼 카메라와 조명 등의 장비가 오픈 이후 아무런 쓰임 없이 버려진 상태다. 그리고 크고 작은 세미나 실이 창고 아니며 그냥 빈 공간으로 방치되어 있다. 이 얼마나 비 효율적인가? 분명 처음 이곳을 기획했을 때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아깝게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꿈을 심어주는 공간은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숙제가 아니다.


4. 차별화된 마케팅에 집중하라!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테마파크 중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는 곳이 의외로 많다. 홈페이지는 방치되어 있고 온라인 마케팅도 하지 않는다. 그 어떤 홍보도 하지 않으며 사람이 찾아주길 바라고 있다. 무엇을 하는 곳이고 어떤 시설과 콘텐츠가 존재하는지 정보를 알려주지도 않으며 사람이 오길 바라는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며 최악의 운영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마케팅의 시대이다.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라도 찾아주는 이가 없고 이를 홍보하지 않는다면 그저 그런 식당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포방터시장 연돈 또한 맛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는 식당이었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고 찾은 손님들이 올린 다양한 SNS 후기들은 마케팅이 되어 텐트를 치고 잠을 자며 기다리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돈가스 맛집으로 만들었다.

지자체의 테마파크도 이와 같다. '어떻게 고객에게 존재를 알리는가?'가 중요하다. 재미있는 콘텐츠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이 진행된다면 호기심 가득한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 찾은 고객의 만족도가 높으면 그 고객들은 자신의 SNS에 긍정적인 글을 남기고 이 글은 훌륭한 마케팅이 된다.

문경 OO테마파크의 경우 오픈 이후 온라인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는 관리가 안 되고 있으며 고객의 질문에 그 어떤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있으나 당연히 운영이 안되며 가끔 올라오는 사진들 또한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기본적으로 테마파크라면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는 기본으로 운영을 해야 하고 나아가 유튜브까지 운영을 한다면 고객과 소통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온라인 홍보를 진행할 참신한 직원을 뽑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감각이 없는 직원을 뽑는다면 아무리 온라인 홍보를 진행해도 큰 노출 없이 죽을 수밖에 없다.

충주시 홍보맨_김선태 주무관

서울시 다음으로 많은 페이스북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충주시를 보면 감각이 뛰어난 직원 하나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 _ 코로나 19 이후를 준비하라.
코로나 19가 잠잠해지고 다시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1년 넘게 답답하게 생활하던 사람들이 전국의 관광지로 몰릴 것이다. 몇 년 동안 해외여행은 어렵기 때문에 국내 여행은 호황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국내 관광객이 몰릴 때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테마파크는 선택받지 못한다면 도리어 입장객 수가 줄어든다면 정말 최악의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제 급하게 만들고 방치하던 지자체의 테마파크를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로 만들어야 한다. 보여주기 급급하던 공간이 아니라 소중한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잘 운영되는 지자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경상북도에 위치한 모든 테마파크가 타 지자체보다 잘 운영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득한 곳이 되길 소망하며 이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참고문헌 & 사이트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테마파크), 테마파크의 이해』(김창수,대왕사,2007)「테마파크의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오영준,『관광정보연구』 제20호,2005)「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테마파크 개발」(박노빈,『국토』 제263호,2003)한국관광공사, 칠성고라이프(https://www.chilgoklife.com), 영주시민신문(http://www.yjinews.com)




(OO테마파크의 요구에 의해 그곳의 모든 명칭은 삭제하였으며 앞으로 이 곳의 발전을 위한 조언 등 어떤 목적의 글도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이 말은 이제 이 곳에 그 어떤 신경도 쓰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단점도 존재하지만 장점이 더 많은 곳이고 조금만 수정 보완하면 문경시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이라 여러 조언의 글을 작성하였지만 이 조언이 조언이 아닌 다른 의미를 전달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어이가 없네요. 신경 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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