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화학공학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대비법
공대에서 취업률이 높은 학과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경쟁률도 높다. 최근에는 화학공학과에서 정밀화학, 나노화학, 에너지화학, 고분자화학, 환경화학, 화장품공학, 에너지공학 등으로 세분화되어 구체적인 내용을 배우고 현장실습하는 학과들이 생겨나고 있다.
화학공학과에서 BT, IT과 융합된 바이오소재, 조직공학, 의약품합성, 백신개발, 촉매개발 등에서 연구할 수 있으며, NT, IT와 융합된 반도체공정, 디스플레이, 전도성고분자, 센서 및 광학소재 등 연구, ET, IT를 융합한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을 연구할 수 있다.
화학공학 진로를 결정할 때 여학생이 화학공학에서 취업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다. 물론 공장에서 남자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인식이 줄어들고 있으며, 여성의 섬세함을 앞세워 화학/에너지/식품/제약 연구원, 공무원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학과를 선택할 때 취업이 잘 되는지 걱정하기 보다는 학과를 들어가서 내가 어떤 분야에서 깊이 공부할지, 졸업해서 어떤 일을 할지, 내가 남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혼자서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밖에서 활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직무와 직업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련된 진로가 정해졌다면 학교에서 어떤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폴더블폰으로 인해 폴리이미드(PI) 투명필름에 경쟁이 치열하기에 관련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물질과 차이점은 무엇이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초박막 강화유리(UTG·Ultra Thin Glass)에 대해 조사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화학물질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죽이는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을 화학키노믹스를 통해 확인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화학물질을 암세포에서 테스하였는데 해당 암에 걸린 세포나 장기를 생산하여 화학물질의 효과를 입증하여 기존보다 함암에 효과적인 화학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때 화학키노믹스를 통해 암세포말고 다른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약물이 세포에서 어떻게 신호전달을 통해 작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된 논문 등을 읽어보면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소재, 부품, 장비산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법안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문제점과 법안의 발전 보완시킬 내용을 조사해보는 방법도 좋은 세특의 내용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화학공장이 오래 되어 새로 신축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런 법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위험물관리나 안전관리요원이 일자리도 더욱 많이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진로와 관련된 내용은 최근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사만 읽고 모든 내용을 다 알 수 없기에 관련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료를 찾아보면서 알아가는 것이 탐구활동보고서가 될 것이다. 따라서 꼭 실험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전공적합성을 드러내어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다.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길 기원한다.
내일드림교육연구소장, 팟캐스트 진학주책쇼 진행자,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저자 정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