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교대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대비법
초연결시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진로를 가지고 있으며, 호기심이 왕성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여 풍부한 학습자료와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호기심을 어느 정도 이해시키고 이후 궁금한 내용을 조별 토의활동을 하면서 선생님께서 중간에 관여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는 사회, 과학, 영어 과목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인공지능 교사, 질 왓슨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거나 이메일로 답장을 했으며, 토론 주제도 올리고, 토론을 유도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왓슨은 97%이상의 정확성이 확인될 때, 답변하도록 디자인되었다. 또는 모든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면서 답변의 정확성을 높이고 다양한 진로와 호기심을 가진 학생들의 질문에 원활하게 답변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수포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 페이크먼 초등학교에서는 수학을 가르치는 개인지도 인공지능 교사가 도입되었다. 인공지능 교사는 학생들이 수학과 관련된 대화를 즐겁게 나누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끝까지 풀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수학을 푸는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학생들이 수학에 푹 빠지게 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머지않은 밀에 "AI튜터"제도가 도입되어 개인별 교습이 진행될 것이다. 기존에는 모니터나 AI스피커를 통해 답변을 해주는 형식에서 VR, AR 등의 실감형 콘텐츠가 활용되어 정말 개인 교습을 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또한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초등 5,6학년 실과 교육시간에 소프트웨어 교육시간을 17시간 이상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SW도구를 활용하여 놀이처럼 재미있게 배우고, 저작권 보호 등의 정보 윤리 내용도 함께 배운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교사 1분이 다양한 분야의 교과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시키고,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주는 것은 매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AI튜터"는 더 빠르게 도움이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도 보다 전문적인 내용의 수업을 위해 영어,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의 교과를 전담으로 가르치는 교담선생님도 있다. 그래서 교육대학교를 들어가면 국어, 윤리, 사회, 영어, 수학,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실과, 컴퓨터, 교육학과 등의 학과로 세분화되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의 분야까지 배워 "AI튜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할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초등교사를 희망하여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하고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다. 최근에 임용된 초등교사는 공부를 너무 잘해 항상 1등만 해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잘 모르게, 반을 효과적으로 지도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수석교사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부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경향을 변경되고 있다. 이는 2020학년도 교대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76.3%에서 2021학년도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4.5%로 선발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교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미래 사회 초등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겠다. 먼저 도전정신이다. 다양한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기술을 익혀 학생들이 궁금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인문계 학생이더라도 최소한 과학관에 방문하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차이가 무엇이며 이 원리가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또한 3D프린터를 통해 출력이 가능한 물건이 무엇인지, 재료를 플라스틱에서 금속, 초코릿, 떡, 단백질 등 다양하게 변화시켜 출력할 수 있는 물건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할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를 활용하는 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다루라는 말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을 가능한 것이 무엇이며, 이를 활용하여 기존의 불편한 점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컴퓨팅적 사고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정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한다고 착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가 컴퓨터와 연계하여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융합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 이외의 자질은 학생들마다 다양할 것이다. 어떤 친구는 배려를, 다른 친구는 포용력을, 또 어떤 이는 전문적을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필요한 자질이다.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무사 안일주의에서 벗어나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과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갖추길 바란다. 그럼 어떤 임무를 주어지고, 어떤 학생들이 오더라도 충분히 잘 지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일드림교육연구소장, 팟캐스트 진학주책쇼 진행자,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저자 정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