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by 유영훈

조금씩 조금씩

차오르는 너를 기다려


너의 온전한 모습을

보게되었을 때


문득


나는 영원히

너의 한 면만 볼 수 있겠구나


단지,

나는 너의 한 면만 보고

너를 다 안다고 판단하겠지


또한,

너도 나의 한 면만보고

나를 다 안다고 판단하겠지


그럼,

내가 먼저 말할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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