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오른
아득한 산 정상에서
땅 한 번
하늘 한 번
또
그렇게 보고는
하늘에 닿았나
생각하는 나에게
바보야
두 다리 땅에 붙이고서는
그것이 무슨 생각이냐
마음이 우주에 있으니
힘들게 오른 그 곳에서도
그저 힘든 생각뿐이구나
두 발 땅에 붙이고
눈 감으면
그 곳에 별도 달도 다 보일텐데
가르치며 배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