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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결 May 15. 2020

질문 만드는 날#11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취업준비생 ㅇ님

<한달전화인터뷰>는 글쓰기 커뮤니티 <한달>의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전화로 하는 인터뷰입니다.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인터뷰이의 글을 읽고 질문을 던집니다. 30일 중 15일은 질문지를 작성하고, 15일은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 없는 날을 '질문 만드는 날'로 정했습니다.



질문지 만들기 프로세스


(1) 인터뷰 신청 폼을 읽고 간략한 정보를 파악한다.

(2) 인터뷰이의 글을 읽는다.

(3) 글을 읽고 생기는 궁금증을 정리한다.






왜 인터뷰를 하고 싶었어요?



이름 : ㅇㅂ

하는 일 :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취업준비생

인터뷰 이유 : 나에 대해 이야기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 도전해보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당신의 하루에 질문을 던집니다.



<인터뷰이의 어느 날>

컬러리스트 실기학원 → 중고 서점 → 점심(맥도날드 슈니언 버거) → 병원 → 집 → 통화 → <한달글쓰기> → 블로그에 일상 기록


1. 왜 병원에 갔어요?








글쓰기 공통질문



1. 어떻게 글을 쓰게 됐어요?

2. 글을 쓰면서 어려운 점 있어요?

3. 글을 쓰고 난 후 좋은 점 있어요?

4. 앞으로 쓰고 싶은 글 있어요?








글 읽고 질문하기

읽은 글 :  <한달글쓰기>, <한달자기발견>



- 글 : [한달글쓰기 DAY0] 당신은 누구인가요?

글 내용은 인터뷰에서 공개됩니다.

질문 1. 퇴사하고 2년이 지난 것에 대한 불안함은 없어요?

질문 2. 월급을 받지 않는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어요?





- 글 : [한달글쓰기 DAY4]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

****

질문 1. 글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 왜 두려워요?

질문 2. 부정적인 사람과 부딪쳤을 때 왜 자기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요?





글 : [한달자기발견 DAY0] 당신은 누구인가요?

****

질문 1. '신이 된 느낌'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어요. 모션그래픽을 하면서 왜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질문 2. 6년간의 회사 생활 후 어떤 이유로 자존감이 떨어졌어요?

질문 3. 나를 바로 세우는 공부는 어떤 것들이 있어요?

질문 4. 왜 퇴사 당시의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요?





글 : [한달자기발견 DAY1]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나요?

****

질문 1. 이전에는 남의 프레임에 맞추며 살았나요? 남의 프레임에 맞추며 살았다는 건 어떤 의미예요?

질문 2. 자신보다 남을 우선하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3. 심리상담을 받게 된 계기가 있었어요?

질문 4. 심리상담이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질문 5. 30살에 있었던 일을 말씀해주실 수 있어요?

질문 6. 왜 사람들에게 영상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어요?





글 : [한달자기발견 DAY2] 지금까지 살아온 당신의 인생을 크게 구분한다면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

질문 1. 외동이라고 말했을 때 많이 듣는 말 있어요? 어떤 기분이예요?

질문 2. 외동에 대한 편견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질문 3. 왜 선생님께 친구들과 경쟁해야 하는지 물었어요? 이유를 들으면 경쟁을 해야 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질문 4.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곳에 있을 때 어떤 점이 힘들었어요?





글 : [한달자기발견 DAY11] 당신 안에 공존하는 모순된 성향 또는 욕망은 무엇인가요?

****

질문 1. 왜 남들보다 앞서 나가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질문지를 만들며 느낀 점



1.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쓴 글을 읽다 보면 슬퍼진다. 그 이야기가 극적으로 슬픈 이야기라서는 아니다. 사람은 오직 자신으로밖에 살아가지 못하고 남은 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느끼는 외로움이 있다. 가족도 있고 친구들도 많지만 슬플 때일수록 외롭다고 느낀다.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해결되는 문제일까 고민했었는데 아닌 것 같다. 다들 홀로 슬퍼하는 시기를 겪으며 살아간다.


2. <한달자기발견> 글을 읽으면서 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겨우 몇 개의 글을 읽고서 그 사람의 1%도 이해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그 사람으로 살아본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몇 초 동안 VR 체험을 한 느낌이다.


3. 타인의 눈으로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헤매는 과정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헤매는 과정도 멀리 떨어져서 보면 아름다울까. 삶에서 모두가 길을 잃는다. 계획대로 되는 인생 같은 건 없다. 일이 안 맞아서 헤매고, 일은 맞는데 환경이 안 맞아서 헤매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헤맨다.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헤매기 위해 태어난 거 아닐까. 찾는 데 몰두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헤매야 할 때가 아닐까.








<한달전화인터뷰> 11일 차~20일 차 타임라인



5/11 월 : 한달전화인터뷰#4

5/12 화 : 질문 만드는 날#8

5/13 수 : 질문 만드는 날#9

5/14 목 : 질문 만드는 날#10

5/15 금 : 질문 만드는 날#11

5/16 토 : 한달전화인터뷰#5

5/17 일 : 한달전화인터뷰#6

5/18 월 : 한달전화인터뷰#7

5/19 화 : 질문 만드는 날#12

5/20 수 : 한달전화인터뷰#8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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