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만드는 날#14
설비엔지니어 ㅊ님
<한달전화인터뷰>는 글쓰기 커뮤니티 <한달>의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전화로 하는 인터뷰입니다.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인터뷰이의 글을 읽고 질문을 던집니다. 30일 중 15일은 질문지를 작성하고, 15일은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 없는 날을 '질문 만드는 날'로 정했습니다.
질문지 만들기 프로세스
(1) 인터뷰 신청 폼을 읽고 간략한 정보를 파악한다.
(2) 인터뷰이의 글을 읽는다.
(3) 글을 읽고 생기는 궁금증을 정리한다.
왜 인터뷰를 하고 싶었어요?
이름 : ㅊㅌㄹ
하는 일 : 반도체 라인 설비엔지니어
인터뷰 이유 :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당신의 하루에 질문을 던집니다.
<인터뷰이의 어느 날>
기상 → 티스토리 글 작성 → 출근 : 유튜브 시청 → 점심(회사식당)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오후 근무(2시~10시) → 퇴근 : 독서 → 야식
1. 오후 근무하면 평일에 일 외에 약속을 잡기 어렵지 않아요?
글쓰기 공통질문
1. 어떻게 글을 쓰게 됐어요?
2. 글을 쓰면서 어려운 점 있어요?
3. 글을 쓰고 난 후 좋은 점 있어요?
4. 앞으로 쓰고 싶은 글 있어요?
글 읽고 질문하기
읽은 글 : <한달자기발견>
- 글 : 당신은 당신 자신으로 살고 있나요?
글 내용은 인터뷰에서 공개됩니다.
질문 1. 지금 어떤 문제점과 불평을 가지고 있어요?
- 글 : 나의 연대기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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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삶의 만족도 그래프를 보니까 첫 직장과 현재 직장의 만족도 차이가 큰데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질문 2. 작년까지 높았던 삶의 만족도가 올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글 : 나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3가지의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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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후 근무를 하든 야간 근무를 하든, 평일에는 회사 외에 약속을 잡기 어렵지 않나요?
질문 2. 평일에 퇴근 후 아내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나요?
- 글 : 내향적인 장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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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말이 없는 이유는 할 말 자체가 없기 때문인가요? 혹은 할 말이 생각나도 잘 꺼내지 못하기 때문인가요
질문 2. 성격을 바꾸려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어요?
질문지를 만들며 느낀 점
1. 인터뷰의 가장 큰 재미는 불확실성에 있다. 질문을 많이 준비하면 '시간 안에 질문 많이 하기' 미션을 클리어하듯 하게 된다. 이 점을 알면서도 불안해서 자꾸만 질문을 많이 만들게 된다. <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책에서 자신은 질문을 1개만 준비한다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고 질문을 5개 미만으로 준비해서 인터뷰를 해봤는데 의외로 인터뷰가 잘 진행됐다. 다음 질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말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인터뷰는 준비한 질문을 줄이고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걸 더 늘려봐야겠다.
2. 나도 내성적인 성향이라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지 못한다. '말이 없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내성적인 분들이 자신도 말이 없다며 댓글을 달아주셨다. 근데 댓글은 다 길었다. 말이 없는 사람들이 글은 길~게 적는 것이 대비되어 괜스레 귀여웠다. 내성적인 사람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똑같이 말이 없어도 말하지 않는 상황에서 각자의 생각은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말할 의지 자체가 없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말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말할 거리가 없을 수도 있다.
<한달전화인터뷰> 11일 차~20일 차 타임라인
5/21 목 : 질문 만드는 날#14
5/22 금 : 질문 만드는 날#5
5/23 토 : 한달전화인터뷰#8
5/24 일 : 한달전화인터뷰#9
5/25 월 : 한달전화인터뷰#10
5/26 화 : 한달전화인터뷰#11
5/27 수 : 한달전화인터뷰#12
5/28 목 : 한달전화인터뷰#13
5/29 금 : 한달전화인터뷰#14
5/30 토 : 한달전화인터뷰#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