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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발이 Apr 14. 2016

엄마가 내게 한말

100일 프로젝트



 계모임 친구가 암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 중이고

또 다른  분은 돌아가셨다는 엄마의 이야기에

세월의 무상함이 전해져 온다.


사상에 유채꽃 보러 6시에 가도 보일까?


아침?

저녁?


일하는 친구 마치고 와야 하니 저녁이지


전에 공항갈때 보니까 벚꽃 진짜 예쁘더라


벚꽃은 지금 다 졌지.


예쁠 것 같아. 밤에도 꽃구경하잖아. 조명만 있으면.


이제 계비도 안 모으고 쓰기로 했어.

6-7천 원짜리 밥 먹고 모으는 거였는데

맛있는 거 먹기로 했어.


잘했네.


당연하게 맞이 할 수 있었던 봄이

그게 아닐 수 있음을...

꽃이 지고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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