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일기

by 맨발이

토실토실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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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형광등은 전구가 3개 들어가는데 2개가 동시에 꺼졌다. 어두운 방이 되었다. 방이 어두워졌는데 눈이 침침해지는 느낌이다. 전과는 달리 바퀴 달린 의자가 아닌 거실 의자를 들고 와서 전구를 갈아 끼웠다. 작은 키가 아닌데도 두 팔을 뻗어 천장 가까이를 만지는 일은 아호~누가 대신해 줬으면 싶은 일이다. 고정 핀이 4개가 되어 풀고 잠그면서 왜 이리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싶다.

2021년 계획을 쓰면서 다짐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가까이 가길 바란다. 천장 가까이를 만지는 일은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것.





걷기 15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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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구경.

14515 걸음 ㅣ 9.4km ㅣ203 cal

걸으러 나가기 싫을 때, 걷기 싫을 때, 다른 일을 추가한다. 빵 사러 가자. 바게트를 잘라서 사 온다. 갓 나온 빵이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않다. 블루베리 잼이나 키위 잼을 발라서 먹으면 맛있다. 엄마가 끓인 카레와 밥 대신 카레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걷는 사람을 지나칠 때 속으며 말한다. 건강하세요.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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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등을 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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