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이의 드로잉
마음을 지나가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기록합니다.
자연속맨발이의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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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고 싶었다. 그림 그리고, 전시하며 여행하듯 말이다. 전시의 즐거운 순간은 짧다.
그 뒤에는 준비하고 바리바리 싸서 이동하고 신경 쓰고 확인해야 하는 일들이 깔려 있었다.
'이렇게'의 삶 속에는 가방 밖으로 빠져나가 미처 챙기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
전시 설치하러 가는 날, 버스가 움직이지 않는 수준으로 차가 심하게 막혔다. 버스 안에서 조급 해지는 마음으로 구포역 출발하는 기차표를 취소하고, 노선이 더 많은 부산역 출발로 다음 시간의 기차를 예매했다.
트렁크를 끌고 버스로 지하철로 기차로 출발 전부터 지쳐버린 일정이었다.
철거하러 가는 날에는 반드시 지하철을 타고 가리라 했는데 어쩐지 지하철은 타기가 싫다. 환승도 그렇고. 좀 더 일찍 나와 버스를 타고 구포역에 도착하니 30분 이상 일찍 도착했다. 이게 보통 걸리는 시간이다.
책가방에 작은 노트와 연필, 텀블러, 손수건 등을 챙겼다.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길♡
어려운 일을 시작할 땐 '이건 쉬운 일이야' 생각하라 더라고요.
힘들다~를 쉽다~로 바꾸며 <상상만발 책그림전> 전시를 마쳤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