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by 맨발이

1. 순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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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안에 있는 민박집에서 1박을 했다. 밤이 되자 정말 깜깜해졌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읍성 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지붕을 가는 아저씨(할아버지)들을 보고, 감나무, 무화과나무, 밤나무도 봤다. 소독차가 방역을 했고, 경운기로 볏짚을 실어 이동했다.

풀을 뜯는 흑염소, 주인을 보면 반갑다고 꼬리 흔드는 개, 조용조용 다니는 고양이, 수다스러운 참새, 잘 가꿔진 텃밭, 하루의 시작을 일찍 시작하는 동네 사람들을 보며 산책을 했다. 일상에서 조금 벗어나 다른 이의 일상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관찰한 것이다. 거기서 충천이 되었다. 해질녘 커피콩을 볶던 아저씨도 인상 깊었다. 잘 가꿔진 꽃과 나무들은 쓸고 닦는 이들의 손길과 발길로 만들어졌구나.








2. 세무서

15.jpeg 말풍선:오늘도 여행지면 좋겠다/여수였으면ㅎㅎ/미팅이 몇 시더라/메일 확인도 하고요/온라인 북페어 참가 발표날/커피♡

"고민은 길게 행동은 빠르게."

사업자등록증을 반납하니 접수증 한 장을 주셨다. 그동안 수고했네 _ 2021.10.15









3. 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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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덜 쓸려고 짧게 자른 머리, 어쩐지 더 신경이 쓰인다.

:)





밍밍식씨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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