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by 맨발이

마음을 지나가는 크고 작은 이야기를 그림으로 기록합니다.

잠들기 전 3줄 일기(힘들었던 것, 좋았던 것, 내일 할 일)를 씁니다.



11월5일1.jpg 작업 중인 독립출판물 <어른이 되면>

힘들었던 것 : 한두 번 만에 마음에 들게 그릴 수 있을 거라는 착각. 그리고 다시 그리면 전보다는 나아지는 스케치. 좋은 사람과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고 집으로 돌아와 진행하면 뜻대로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 (크~) 아주 천천히 나아지는 거겠지.

좋았던 것 : 가을 햇살 들어오는 거실에서 A4 용지를 한 장씩 넘겨보기. 여러 장을 줄지어 펼쳐보기.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서 기가 빨린 저녁에 동생과 맥주 한 잔.(크크~)

내일 할 일 : 이우환과 친구들 볼탕스키 전시 보러 가고 싶다. 2022 달력 스케치 진행 중. 겨울이 오기 전 부지런히 걷자.






IMG_20211101_204106_321.jpg 손그림을 그리다가 아이패드와 친해지는 중

힘들었던 것: 포토샵 작업한다고 책상에 앉아 있었더니 눈, 목, 어깨가 아프다. 걷지 않은 날은 컨디션이 더 안 좋아진다.

좋았던 것: 드로잉북 <그리고, 단순히>의 다음 이야기를 했다. 책의 판형과 컬러 유무, 주제, 페이지 등등.

내년에는 어떤 드로잉북을 손으로 만질 수 있을까. 말글아로가 영도에서 전시에 참여하는데 피곤해도 생기가 있어 보였다. 작업의 힘이겠지. 응원한다. 히보한테 그림 작업한 그림책을 선물 받았다. 이~만큼의 시간이 쌓여야 나오는 책, 고마워. 화정이는 더 건강해져서 만나기로 했다.

내일 할 일: 체력을 키워야 하는데, 근육을 늘려야 하는데, 책 제목처럼 단순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 온라인 미팅이 있다./ 책과 아이들 책방에서 하는 그림책공작소 출판사 전시를 보고 싶다./ 도서관도 가야 한다. 하루에 이거 다하면 만보 걷기 완성될 듯.









580DD539-7E05-4A22-9379-CED918A6AC60-1.jpeg 조카와 산책 한 날 :)

힘들었던 것: 미밴드 또 잃어버렸다. 휴대폰에 만보기를 다시 깔았는데 폰을 들고 있지 않을 때는 측정이 안돼서 의지가 좀 떨어진다. 아침 7시에 진동으로 알림이 울리니까 내일은 진동 소리를 듣고 반드시 찾고 말겠다.

좋았던 것: 도서관도 좋은데 근처에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했다.

내일 할 일: 책방 카프카의 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낭송 동의보감 모임. 맨발이로 참가하는 제4회 순천 아트북 페어 책 소개 영상 만들기.









01CD61EC-5F35-41F4-AA58-776E2700985C.jpeg 밀양 숙소에서


그냥 좋기 만 한 날도 있다. 이번 여행이 그렇다.









641A61A6-BF2E-4E0F-A53A-C03DF7E12307.jpeg 책방 가는 걸 좋아한다. 이번 매매봄 행사는 봄이 아닌 11월에 열렸다.
EDEEBE7F-09BF-4E2F-978B-29380748D212 (1).jpeg 책방에 방문한 손님들이 기록한 '나의 오늘'을 벽면에 채워가는 전시라고 한다.


힘들었던 것: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느껴서 순서를 쓰고 하나씩 했다.(작업 수정, 전시 관람, 세무서 등)

좋았던 것: 일과를 마치고 들어오니 8개 중 1개만 빼고 동그라미를 칠 수 있었다. 주말에 다녀온 밀양 여행의 힘도 있겠지.

내일 할 일: 느슨한 작가 협회 11월 주제 '내가 집을 나서는 이유'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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