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방패

by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과 씨름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모지란 엄마가 울컥 울컥 솟는 짜증을 참지 못할 때,

방패같은 우산을 촥- 펼쳐서 너에게 씌울 수 있다면.


그럼

쏟아내는 엄마의 모진 말에

너의 그 귀한 마음이 젖지 않아도 될텐데.


고작 생각해낸 게 이런 것 뿐인 엄마라

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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