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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글 Oct 21. 2022

<이름>을 주제로 한 영화 04. 로렌스 애니웨이

들어가며



영글의 첫 번째 온라인 매거진의 주제 <이름>.

어느 새 중간 지점에 도착했네요. 영글이 소개할 세 번째 영화는 <로렌스 애니웨이> 입니다.

이름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많은 시네필의 무비리스트에 담겨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로렌스 애니웨이> 감상을 고민하고 있거나 감상을 공유하고 싶다면

영글 에디터들의 추천사와 종합평으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영글의 세 번째 영화, <로렌스 애니웨이>의 분위기를 따라가 봅시다.










'로렘스 애니웨이' 추천사 from 레미.



자비에 돌란이라는 영화인을 알게 되고, 그의 필모그래피를 탐색하기 시작하며 마주하게 된 영화입니다. 자비에 돌란의 영화는 자신을 이해하는데 혼란을 겪는 인물들을 내세워 그 인물이 속한 사회를 보여줍니다. 그 중 <로렌스 애니웨이는> 젠더 정체성이라는 거대한 스펙트럼 속에서 자신의 이름이 서있는 자리를 찾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로렌스'라는 이름을 둘러싸고 로렌스 본인 뿐아니라 그의 분신과도 같은 연인 프레드의 분투를 함께 보여줍니다. 이 두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젠더정체성은 한 인간을 구성하는 특징 중 하나이며 그 특징이 무엇이든 그 사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말하는 '여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여성'이 고정된 역할을 가진 존재 혹은 값이 정해져있는 상태처럼 서술하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한 자체적인 한계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로렌스'가 '로렌스'이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첫 단계의 질문을 던지는 것. 그것이 영화를 가치있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영화의 드라마를 한 층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감독 특유의 연출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이 영화 전반에서 인물의 심리를 드러냅니다. 색의 상징성을 살피며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 흥미가 있다면 더욱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프레드 벨레르예요.

- 로렌스 알리아 입니다.

- 로렌스.. 뭐라고요?

- 알리아요. ... 그냥, Laurence anyways. Laurence AnywaysLaurence AnywaysLaurence AnywaysLaurence Anyways











한 눈에 보는 '로렌스 애니웨이'

짧고 개성있는 지표로 소개하는 영화.





에디터 토디


총점: ★★★★☆ (4.0)

한줄평: 런타임만 짧았더라면 5점이었을텐데요.

추천음악

1. Benny Sings - Nobody’s Fault :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



에디터 레미


총점: ★★★☆☆ (3.0)

한줄평: 내 눈에 날개가 보이지 않는다고 상대가 날 수 없는 것일까?

추천음악

1. Billie Eilish - come out and play

2. 자우림 - 있지: 앞으로의 5분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인생처럼 버티고 있는 모두를 위하여.



에디터 틸다


총점: ★★★★☆ (4.0)

한줄평: 나, 로렌스 애니웨이, 비로소 다시 태어났어. 나의 두 번째 생일을 축하해줘.   

추천음악

1. mika - original of love



에디터 홍자


총점: ★★★✦☆ (3.5)

한줄평: 모든 게 시끄럽다.

추천음악

1. khai dreams - fantasy

2. matt maltese - as the world caves in



에디터 땡


총점: ★★★☆☆ (3.0)

한줄평: 애니웨이, 로렌스.

추천음악

1. 호시노 겐 – ain’t nobody know: '우리들의 키스는 언제까지나 계속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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