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리베라
IMG_0442.JPEG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