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는 건 자식 된 입장에서 최고의 칭찬이겠지만, 이는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높은 지위에 올랐다거나 경제적으로 성공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지금의 난 높은 지위에 오르지도 못했고, 많은 돈을 벌지도 못했지만, 장인어른으로 부터 항상 고맙다는 말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장인어른은 퇴근하여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도우며, 평소 아내를 존중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등 나름의 방식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가려 노력하는 사위의 모습이 대견하여 고맙다는 표현을 하시는 것이리라.
이에 더해 아내는 항상 남편을 존중하고, 글 쓰는 것에 대해선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한다.
언제라도 두 팔을 활짝 벌리면 기꺼이 달려와 안기는 아이들까지.
부모에겐 고마움의 대상이고, 아내에겐 존경의 대상이며, 아이들에겐 믿음의 대상인 지금의 나는 비록 사회적 지위가 높지 않고, 경제적으로 그리 풍족한 삶은 아닐지라도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다.
이제야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쩌면 내 인생도 이제부터가 시작은 아닐는지...
부모와 아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기를, 부탁한다. 영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