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여당의 탄생, 그 결과는?

21대 총선 결과에 대한 이상주의자의 짧은 생각

by 카이

21대 총선의 결과가 나왔다.

난 정치에 크게 관심을 두지도, 많이 알지도 못하는, 중립적 성향을 가진 그저 평범한 국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결과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견제가 거의 불가능한 초거대 여당의 탄생이 대한민국에 득이 될 것인가? 실이 될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20~30년 안에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두려워하는 건 중국이 과연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정의로울 수 있는가?'란 의심이다.


가까운 미래,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춘 중국이 과연 그 엄청난 힘을 정의롭게 사용할 수 있을까?

아마 중국 그 자신을 포함하여 누구도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 두려운 것 일수도 있다.


집권 여당이 180석, 진보 성향의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가세한다면 그야말로 견제가 불가능한 초거대 여권의 탄생이다. 헌법을 고치는 것 빼곤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니, 정말로 어마어마한 힘과 권력을 갖게 된 셈이다.


과연 그 어마어마한 힘과 권력을 정의롭게 사용할 수 있을까?

혹, 그 막강한 힘과 권력이 정의롭던 이들마저 변하게 하지는 않을까?


이런 기대와 걱정이 분명 내게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은 이들이 숨 죽여 앞으로의 상황들을 주시할 것이다.


그러니 국민들이 쥐어 준 그 막강한 힘을 정의롭게 사용한다면, 아마도 당분간 정권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힘을 정의롭지 못하게 사용한다면, 오히려 지금의 상황이 독이 되어 두 번 다시 정권을 잡지 못할 수도 있다.


난 지금의 정부와 국회를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국민들이 그대들에게 이만한 힘을 주었으니,
하고자 하는 것들을 마음껏, 원 없이 펼쳐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모습까지도 기대해본다.

이제는 핑계를 댈 수도, 거짓을 말할 수도 없을 테니 말이다.


부디 오늘의 내가, 내일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어제보다는 행복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난 지금의 상황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기대해 보기로 했다.

keyword